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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미레 Apr 08. 2020

<내향 육아> 증쇄 소식을 알려요

출간  6일 만에 증쇄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이와 씨름하던 늦은 오후의 일이었습니다.
전화를 끊고는 한동안 멍-했어요.


평범한 엄마이자 초보 작가의 첫 책.
화려한 육아서들 사이에서 너무도 수수한 책.
게다가 홍보 자체가 어려운 시절임에도,
분에 겨운 사랑을 받고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렇게 공감하며 본 육아서는 처음이예요."
"엄마 기질에 맞춘 육아서라니, 신세계예요."
"천연 재료로 만든 육아서 같아요."
"책에서 내가 보여요. 울면서 읽다가, 책을 덮고는 웃었어요. 고마워요."
"친정 엄마, 남편도 이해 하지 못하는 제 성향을 이해 받은 느낌이예요."

꽃잎처럼 고운 리뷰들도 하나, 둘 날아드니
종일 귀밑이 발갛고 손이 허둥댈 수 밖에요.
정말 모두, 모두 덕분입니다.

부족한 이에게 힘내라고, 애썼다고 주시는 위로와 응원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해요.

흔히들 책 한 권 내는 일을 산고에 비유하시던데요.
제겐 아니었어요. 임신/ 출산/육아에 비하면 할 만하더라고요.
하마 헤매기도 하고, 집필 기간도 길었음에도 말이예요.

그 때문이겠지요.
책을 내고는 세상 모든 작가들이 아닌,
세상 모든 엄마들에 대한 찬사와 감사가 더욱 커졌습니다.

​어려운 시절을 뚫고 와준 고마운 봄이지요.
따스한 봄볕 한자락이 그리 아쉬워 낮이면 아이와 자전거를 탑니다.
벚꽃 터널을 가로지르고, 잠시 멈춰 물을 나눠 마실 때,
아이 손 잡고 살살 나물을 캘 때면 이보다 사랑스런 청춘 영화가 또 있을까 싶어요.

바깥은 봄.
순한 바람이 솔솔 불고 어깨엔 햇살이 다보록이 내려앉는, 가없는 봄입니다.


http://instagram.com/smirae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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