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빈자리가 요즘따라 점점 더 크게 느껴지는 것같다. 그 전에는 씩씩함으로. 자존심으로. 모성애로 채웠다면. 요즘엔 어쩌자고 마냥 외롭고 서럽다. 그 것은 예고도 없다. 문득 어떤 순간으로 나를 데려다 놓고는 단번에 나를 엉엉 울리고야 만다. 그 순간은 즐거웠던 우리의순간이기도 했다가 친절한 그사람과의 대화의 순간이기도 했다. 서러움인지 외로움인지 친절에 마음이 흔들리고 그 사내의 가정을 부러워하다. 또 서러워 한참을 운다.
나는 오빠의 빈자리를 받아들이고 있는 건가. 어느새 7년이 넘었네. 아무것도 달라지지않은것 같은데. 나는 아직 오빠를 보내주지 못한건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던걸까.
지나가버린 과거와 쓸모없는 그와의 미래를 점처보느라 나의하루는 오늘도 허망하다.
어쩌자고 이렇게 나날이 슬프기만 할까. 아무때고 눈물이나 난처하고 아무때나 슬프다. 서럽다. 속상하다.
현실을 받아들인다는 건 어떻게 하는 걸까. 외로운 마음에 다시 사랑 할 수 있을까 싶다가 가당치도 않치 한다. 분명한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