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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요리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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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샘 May 14. 2024

주꾸미볶음

봄을 느끼고 싶을 때

오늘의 요리 : 주꾸미볶음

곁들인 酒 : 켈리


봄을 만끽하고 싶은 마음에 

냉동고에 잠들고 있는 주꾸미 2팩을 꺼냈다.

홈쇼핑을 자주 하는 엄니 덕분이랄까?


요즘은 그렇다

봄을 느끼고 싶은데 

봄이 싫은 느낌...


무튼 화끈화끈 불 주꾸미를 하기로 했다.

내 안에 자리 잡고 있는 화를 다스릴 겸.


집에 매운 고춧가루가 있는데

이것만 넣어 주면 모든 음식을 맵게 만든다.

하지만 난 맵찌니깐 1스푼만...아니 1스푼 더 넣을까?


생각보다 맛있게 돼서

그리고 생각보다 매워서

엄니랑 땀 흘리며 맛있게 먹었다.


예전에는 블랑 같은 에일맥주를 좋아 했는데

요즘은 향없고 깔끔한 라거 맥주가 좋아졌다.

그래서 켈리와 아사히를 자주 마신다.

특히 켈리와 아사히는 병맥으로 마셔야 맛있다.

( 그래서 고기집에서 병맥을 파는걸까? )


오늘은 시원하게 켈리 한 잔 꿀꺽

캬~~ 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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