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세계의 익사이팅 로드, 함께 떠나실래요?

세계에서 가장 특이한 도로 BEST 4

세계에는 수많은 도로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다양한 이유로 세계인의 이목을 끄는 도로가 있다고 합니다. 기네스에 등재된 도로부터 진짜 존재하는 곳이 맞나 싶은 도로까지! 세계에서 가장 특이한 도로 Best 4, 지금 함께 만나볼게요!    


구름 위에 펼쳐진 도로, 프랑스 ‘미요교’

63빌딩보다 높고 에펠탑보다 높은 곳에 도로가 있다는 게 믿어지시나요? 2004년 12월 14일 개통된 프랑스의 미요 대교 이야긴데요. 미요 대교(Le Viaduc de Millau→미요 고가교)는 프랑스 남부 아베롱주 미요를 지나는 고속도로에 만들어진 다리로 타른 강의 계곡을 따라 놓여 있습니다.

프랑스의 교량 설계자인 미셀 비을로죄(Michel Virlogeux)가 영국의 건축가인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의 도움을 받아 설계한 미요교는 차량용 다리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해요. 가장 높은 교각은 고정 케이블까지 합쳐 343m에 이른다고 하니 에펠탑 높이가 324m인 걸 생각했을 때 정말 어마어마한 높이가 아닐 수 없습니다. 간혹 흐린 날에는 교각 아래로 구름이 카페트처럼 깔린다고 해요. 구름 위를 달리는 기분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DEATH ROAD, 볼리비아 융가스 도로

연간 2~300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도로가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로 유명한 볼리비아의 융가스 도로인데요. 융가스 도로(Yungas Road)는 볼리비아의 융가스 지역에 있는 도로로 수도와 서북지역의 기타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이며, 볼리비아 서북부의 중요한 고속도로입니다. 그 중 북부 융가스 도로(North Yungas Road)는 수도 라파스에서 꼬로이꼬(Coroico)로 이어지는 유일한 도로로 죽음의 도로라고도 불립니다.

수도 라파스에서 출발한 도로는 볼리비아 서북부의 고원지대인 알티플래노(Altiplano)지역에 닿습니다. 이 노선의 도로는 매우 경사가 높고 굴곡이 심하지만 볼리비아의 지방을 연결하는 거의 유일한 도로이기 때문에 교통량이 점증하는 상황입니다.  


해발 높이가 가장 낮은 부분의 고도가 600미터에 이르며, 도로의 폭은 전구간에 걸쳐 3미터 미만이지만 대부분의 구간에 가드레일이 없기 때문에 극도로 위험하다고 해요. 거기에 더해, 산에서 쓸려온 토사로 인해 거의 항상 질척거리며 토사와 돌이 도로로 언제든지 떨어질 위험 또한 수반된다고 하네요.    


고양이도 지그재그로 걷는 뉴질랜드 볼드윈 거리

차들이 올라가다가 중간에 멈추고, 고양이 조차 똑바로 올라가지 못 하고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도로가 있다고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바로 뉴질랜드의 볼드윈 거리가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도로이기 때문인데요. 볼드윈 거리는 뉴질랜드 남섬 오타고 지방의 더니딘 근교에 위치한 거리로, 도로의 길이는 350m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거리는 오타고 지방 의원이자 신문 창립자인 윌리엄 볼드윈(William Baldwin)의 이름을 따왔다고 합니다.

평균 경사는 약 20°이며 가장 가파른 구간은 수평 거리 2.8m에 높이가 1m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독특한 거리 지형을 살려 건물도 비스듬하게 짓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더니든 캐드버리 초콜릿 카니발(Dunedin Cadbury Chocolate Carnival)의 한 행사인 초콜릿 굴리기 대회, 거리를 뛰거나 스케이트를 신고 달리는 볼드윈스트리트 거트버스터(Baldwin Street Gutbuster: 볼드윈의 내장 파열) 같은 이색적인 행사나 대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비행기와 자동차가 한 도로에?! 지브롤터 공항 도로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에 비행기가 다닌다고?! 영국령 지브롤터의 지브롤터 공항에서는 활주로와 일반도로가 평면교차하며 건널목으로 분리되어 있다고 합니다. 일반도로이기 때문에 보행자 등도 활주로를 가로질러갈 수 있다는데요. 지브롤터 공항에서의 항공기 이착륙시에는 도로측에 설치되어있는 차단기가 내려가 도로 통행이 금지된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차들이 도로를 달리다가, 비행기가 이착륙 할때면 멈춰선 채로 비행기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모습이 진풍경이라고 해요.

지브롤터 공항의 활주로 자체가 지브롤터 관광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동서로 놓인 활주로 한 가운데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도로와 동시에 걸어서 횡단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비행기의 이착륙을 위해 도로를 차단하면 대기하는 동안 바로 눈 앞에서 이착륙을 지켜볼 수 있다고 합니다. 세계의 모든 공항 중 가장 가까운 곳에서 비행기 이착륙을 지켜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해요!    


오늘 함께 살펴본 세계의 이색 도로! 어떠셨나요? 직접 방문해보고 싶은 곳도, 평생 가보고 싶지 않은 곳도 있었는데요. 지역의 특성상 만들어진 도로들이 지역의 명물이 되기도 하고 관광지로 변하기도 한다니 정말 신기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곳에서 드라이빙을 즐기고 싶으신가요?    


세계의 다양한 고속도로, 함께 떠나볼까요?




* 이 글의 전문(full-text)보기와 댓글 커뮤니케이션은
쌍용자동차 공식 블로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자동차 경고등 정복하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