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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는 어떻게 발전했을까?
SUV의 역사 알아보기

SUV의 정의는 누구나 알지만, SUV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관점에 따라 그 시작을 다르게 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것 하나만은 확실합니다. 여유로운 적재공간,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오가는 주행능력,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낭만. SUV는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SUV의 모태는 픽업트럭?  


SUV(Sport Utility Vehicle)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여행, 캠핑 등의 야외 레저 활동(Sport)을 할 때 적합한 농사나 군사, 공업 용도의 사용되는 트럭(Utility Vehicle)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SUV가 처음부터 이런 용도로 사용되며 SUV로 불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SUV의 시작을 알기 위해서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당시 지프와 랜드로버 등의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사들은 군용차량으로 개발한 모델을 개조해 대중들에게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Jeep가 개발한 군용 차량 (이미지 출처: Jeep 홈페이지)


픽업, 왜건바디나 해치백 바디를 얹으면 승용차가 되는 형식이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이 당시 개발된 차들은 2도어, 3도어의 형태가 많았습니다.  


이처럼 트럭 차대에 바디를 얹는 것이 SUV의 시초인데요. 즉, SUV의 모태는 픽업트럭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죠.  



1990년대, SUV라는 이름이 탄생하다  


한편, 현대적인 개념의 사륜구동 SUV의 시초로 불리는 차는 따로 있는데요. 바로 1963년에 출시된 지프 왜고니어(Wagoneer)입니다. 출시 초기에는 후륜구동이었으나 1965년에 사륜구동 시스템이 추가되는데요. 이 순간이 현대식 SUV 탄생의 순간이라고 할 수 있죠. 


현대 SUV의 아버지라 불리는 왜고니어 (이미지 출처: Jeep 홈페이지)


그러나 이 때 당시만 해도 승차감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SUV는 일상생활에서도 탈 수 있는 승용차가 아닌 오프로드도 주파할 수 있는 픽업트럭 같은 특수 목적의 상용 밴으로 여겨졌습니다.  


1990년에는 리지드 방식의 서스펜션에도 코일스프링을 적용해 승차감 문제를 해결해 냈고 5도어를 장착, 더 넓은 실내 공간을 구현했습니다. 이때부터 정식으로 SUV라는 명칭을 사용하였으며 그 인기도 높아졌습니다.    



시대적 변화에 맞춰 발전하다  


1970년대 법정 평균연비 기준이 제정되면서 SUV 시장에는 큰 변화가 생깁니다. 이때 상업 및 농업 목적의 차량에 대해서는 이 기준이 적용되지 않았는데요. 자동차 제조회사들은 SUV를 작업용 자동차로 분류하여 판매를 제고했습니다. 이때부터 길이 험한 교외뿐 아니라 도시에서도 SUV를 쉽게 볼 수 있게 되었죠.  


동시에, 1970년대부터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도 크게 변화합니다. 실용주의가 확산되고 점점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여유와 레저가 중요해지면서 도심형 SUV의 인기가 급증하게 됩니다.


국내 SUV의 유행을 이끈 코란도 훼미리


199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이어진 글로벌 인기에 더불어 한국에도 SUV가 유행하게 됩니다. 쌍용자동차의 코란도, 코란도 훼미리 등 SUV 및 2인승 밴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당시 이들은 화물차로 분류되어 연간 세금을 28,500원만 내도 되었기 때문에 더욱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SUV의 인기가 급증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SUV가 나오게 됩니다. 7인승, 9인승 등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SUV가 출시되는가 하면, 이륜구동을 기반으로 한 도심형 SUV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니즈에 맞춰 성장해온 SUV 시장  


그동안 중형 SUV가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었다면 최근에는 소형 SUV와 대형 SUV로 시장이 양분화되고 있는 경향을 볼 수 있습니다. 대형 SUV는 전문성과 고급성을 추구하는 드라이버를 타깃으로 삼아 성장하고 있으며, 주로 도시에서 생활하는 실용주의 드라이버를 위한 소형 SUV 시장도 그 영역을 넓히는 중이죠.


쌍용자동차에서 개발한 SUV 라인업


쌍용자동차는 소형 SUV 티볼리, 준중형 SUV 코란도, 중형 SUV 렉스턴 스포츠, 대형 SUV G4 렉스턴으로 국내 드라이버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군용 차량에서 시작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게 되기까지 SUV는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달려왔습니다. 이제 SUV는 또 어떤 역사를 써나가게 될까요? 국내 SUV 시장을 이끌어온 쌍용자동차 역시 끊임없는 개발을 통해 SUV의 역사와 함께 달려 나갈 것입니다. 



* 이 글의 전문(full-text)보기와댓글 커뮤니케이션은
쌍용자동차 공식 블로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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