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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도 ‘집콕’인 당신에게
추천하는 자동차 극장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면서 집에서 콘텐츠를 즐기는 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면서 영화를 볼 수 있는 자동차 극장이 요즘 인기 장소로 뜨고 있는 것 아시나요? 탁 트인 야외에서 넓은 스크린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어 최근에는 연인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객도 늘고 있습니다.  


오늘은 쌍용자동차 렉스턴스포츠칸과 함께 자동차 극장을 방문해봤습니다.    



극장과 영화 선택


자유로 자동차 극장 전경 (이미지 출처: 자유로 자동차 극장 홈페이지)


오늘은 서울 근교에 위치한 자유로 자동차 극장(www.carmovie.co.kr)을 방문했습니다. 자유로 자동차 극장은 2만5천평 규모로 1~3관까지 있는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자동차 극장입니다. 고화질 디지털영사에 5.1 채널 스테레오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비가 와도 365일 상영을 하고 있습니다.


자유로 자동차 극장의 현재상영작(이미지 출처: 자유로 자동차 극장 홈페이지)


현재 상영작과 상영시간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동차 극장은 입장 순이기 때문에 사전 예매는 불가합니다.    



SUV로 자동차 극장 입장하기



입장하면서 입장료를 결제합니다. 이용 요금은 인원수와 상관없이 차 한대당 2만원입니다. 또한 관람할 영화명도 바로 지정해야 하므로, 미리 영화를 확인하고 와야 합니다. 입구부터 전조등과 미등까지 전부 소등해야 하지만, 안내해주시는 분들의 설명과 유도를 따라서 관람할 관으로 운전하면서 입장이 가능합니다.  


차량의 높이가 높은 지프나 RV차량 등은 뒷편에 주차를 해야 합니다. 저희는 렉스턴스포츠칸이라 맨 뒤에 주차를 했지만 오히려 앞차에 스크린이 전혀 가리지 않았고, 다소 일찍 도착해서 스크린 정중앙이라 관람하기에 매우 좋은 구역이었습니다.



입장하면 라디오 주파수가 적힌 안내지를 주십니다. 주파수를 먼저 맞춰서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봅니다.    



자동차 극장은 메뉴 선택이 더 다양한 것 아시나요?



스크린 맞은편 제일 뒤에 매점도 있답니다. 팝콘도 있으려나 하는 마음으로 방문한 매점은 신세계였습니다. 우리만의 공간인 자동차에서 영화를 볼 수 있어서인지 라면, 오징어, 과자, 음료, 커피는 물론 냉동만두까지 있었습니다. 라면은 사발면과 즉석기계로 만들 수 있는 봉지라면까지 종류가 다양합니다.



저희는 우선 미리 준비해 간 치킨부터 영화를 기다리면서 먹었습니다. 극장에서 치킨 상상도 못했던 메뉴였죠~ 렉스턴스포츠칸이라 공간도 넉넉해 치킨에 음료에 치즈볼까지 두기에 편리했습니다.



이제 영화가 시작하지만 영화 내용은 스포이니 촬영은 여기까지만!  


저희가 본 영화는 샘 멘데스 감독의 <1917>인데요.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영국군의 고군분투를 그린 영화로,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 음향믹싱상, 시각효과상 등을 수상한 대작입니다. 특히 이 영화는 장면을 나누어 찍은 후 이를 다시 이어 붙여 한 장면으로 보이게 하는 ‘원 컨티뉴어스 숏(one continuous shot)’ 기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샘 멘데스 감독은 이 촬영 기법을 위해 4개월에 걸친 리허설 기간을 가지며 카메라가 어떻게 움직일지 계획했다고 합니다.  


모든 장면이 하나로 이어지는 이 특이한 촬영 기법 때문인지 영화를 보는 내내 더욱 몰입할 수 있었는데요. 렉스턴스포츠칸의 최고급 나파 가죽시트는 부드럽고 안락해 의자를 뒤로 최대한 밀고 보니 극장 프리미엄관이 부럽지 않을 만큼 안락한 기분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동급 최고의 전폭이라 2시간 가까이 차에 앉아 영화를 봐도 답답함 없이 편안했습니다.    



자동차 극장 이용 꿀팁 안내  


도착은 30분 전을 추천합니다. 너무 늦으면 입장을 못하거나 자리가 안 좋을 수 있습니다. 


전조등이랑 후미등 불이 안 꺼지는 차량은 불을 가리는 가림막이 필요합니다. 극장 내 매점에서 구매도 가능하며, 미리 검정 비닐이나 테이프를 챙겨 가셔도 됩니다. 


영화 상영 도중에는 라이트를 켜면 안됩니다. 중간에 나가야 할 경우에는 방해가 되지 않도록 출구를 빠져나와 라이크를 켜셔야 합니다. 


극장 근처에 큰 건물이 많다면 너무 어두운 화면으로만 구성된 영화보다는 밝은 영화를 추천합니다. 


시동을 끄고 보다 보니 약간 추울 수 있습니다. 담요나 겉옷 하나 챙겨가면 유용합니다. 



오늘 저녁에는 가까운 자동차 극장에 방문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극장만큼 몰입도가 크지 않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는 이만한 야외 장소도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SUV 오너분들~ 다른 사람에게 방해되지 않을까 걱정 없이, 뒷자리에서 시야 가림 없이 보실 수 있으니 강력 추천 드립니다!






* 이 글의 전문(full-text)보기와 댓글 커뮤니케이션은
쌍용자동차 공식 블로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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