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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코란도C, 엔페라컵 R300 1,2위 소식!

티볼리&코란도C 레이싱카 엔페라 R300 클래스 출전 


지난 17일, 쌍용자동차의 티볼리와 코란도C 레이싱카가 2018 넥센 스피드레이싱 엔페라 R300 클래스에 출전해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그 성능을 입증했다는 소식입니다. 1위의 주인공은 티볼리를 기반으로 코란도의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코볼리’ 라고 불리는 레이싱카로, 공식블로그에서도 몇 번 소개드린 바 있는 레이서 ‘정연익’님인데요. “팀원의 지지를 바탕으로 이번 3라운드에서 티볼리와 함께 한 올해 첫 우승을 전해드리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며 다음 라운드에서의 자신감 역시 전했습니다. 쌍용자동차와 달린지 4년, 사실상 3번째 우승이지만 처음으로 도전한 티볼리로는 첫 우승이기에 더욱 기뻤던 레이서 정연익님과 티볼리, 또 2위에 빛나는 코란도 C의 R300 3라운드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국내 유일RV레이싱, 엔페라 R300!”


■ 6월 17일, 엔페라컵 R300 라운드3에서 티볼리와 코란도C 레이싱카가 1위와 2위로 호각을 다투고 있다


해마다 열리는 넥센 스피드 레이싱은 승용 클래스와 함께 국내 유일 RV 레이스가 펼쳐지는 ‘엔페라 R300 클래스’ 등의 다양한 레이스가 펼쳐지는 국내 최대의 아마추어 레이싱대회입니다. 넥센스피드레이싱 엔페라 R300 클래스의 출전 요건은, 최대 240마력, 무게 최소 1400kg 이상의 RV차량으로, 그 외의 차량튜닝은 큰 제약이 없는 자유로운 클래스인데요. 예선을 거쳐 결승 그리드를 정하게되며 결승은 약 50km 거리를 달려 가장먼저 체커를 받는 드라이버와 차량이 우승을 하게됩니다. 



2018 넥센스피드레이싱은 총 6라운드로 구성되어있으며, 1-2라운드는 지난 4월 15일과 5월 13일에 전남 영암 KIC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상설 서킷 , 길이 3.045km) 서킷에서 펼쳐졌습니다. 영암 KIC 서킷은 우리나라에서 F1이 열렸던 국제서킷으로, R300은 그중 상설코스구간만 사용하여 레이스를 펼치게되는데요. 차량의 성능을 십분 검증할 수 있도록 저속 연속코너와 고속코너가 잘 어우러진 트랙입니다.





“라운드 별 특징과 우승자 선정 방식은?”



넥센스피드레이싱 엔페라R300 클래스는 각 라운드별 결승 순위,참가,완주에 따라 드라이버에게 포인트가 주어집니다. 라운드마다 좋은 성적으로 상위권에서 포인트를 잘 쌓아둬서 시리즈 마지막라운드에 포인트가 가장 높은 드라이버가 시리즈 챔피언을 손에 넣게됩니다(포인트가 동점일 경우 우승횟수가 많은 순) 각 라운드에서의 우승도 중요하지만 R300 클래스의 입상한 드라이버들은 핸디캡(피트스탑,피트스루)을 이행해야하므로 전체적인 시리즈 운영을 잘 이끌어 나가야만 시리즈 챔피언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3라운드는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 서킷으로 이동하여 레이스가 열리며 강원도의 산악지대를 느끼듯 높은 고저차로 내리막, 오르막 코너로 구성된 다이나믹한 트랙입니다. 전체 3.908km 트랙중 2.577km의 A코스를 사용하여 레이스가 펼쳐지게됩니다. 4라운드는 다시 인제스피디움 서킷에서 , 그리고 5라운드는 전남 영암 KIC 서킷으로 이동하였다가 다시 최종전 6라운드는 인제스피디움 서킷에서 막을 내리게됩니다. 


■ 티볼리 레이스카(위), 코란도C 레이싱카(아래)


전남 영암 KIC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상설 서킷, 3.045km)에서 펼쳐졌던 지난 1, 2라운드는 티볼리와 개막전에서 6위를, 2라운드 레이스에선 예선 2위로 출발해 한때 1위로 올라서기도 하였으나 예상치 못한 트러블의 발생으로 4위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레이스를 마감했는데요. 변수 때문에 떨어진 성적이니만큼, 아쉬움도 배로 느껴졌던 경기였던 것이 기억납니다.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도 결승선을 통과하기 전까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것이 레이스”라고 팀끼리 다독이며, 또한 그렇기에 더 치열하게 3라운드 레이스를 준비하였습니다. 





“티볼리×레이싱카, 영감을 받았던 2015년”


■ 2015년 7월, 출시 기념 서킷 주행 기자시승회 당시의 티볼리


인제스피디움 서킷 전체 3.908km 중 2.577km의 A코스 구간만 사용하여 레이스를 펼치는 3라운드의 레이스는, 1,2라운드가 펼쳐진 영암 KIC 서킷과는 다르게 높은 고저차가 존재하는 환경의 전혀다른 트랙입니다. 티볼리 레이싱카와는 처음 레이스를 펼치는 트랙이지만, 티볼리와는 두번째 주행하는 트랙이라는 점에서 감회가 새로운 기분과 함께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2015 티볼리로 서킷 주행을 한 이후로 지금까지 티볼리의 차체와 성능을 트랙에 적합하도록 연구했는데요. 그렇게 탄생한 ‘티볼리 레이싱카’로 트랙을 달렸다는 점에서, 또 이렇게 최고의 성적으로 3라운드를 마치게 되어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지난 2015년 7월, 티볼리 출시와 함께 기자분들을 대상으로 한 시승행사에서 인스트럭터로 인연이 닿아 티볼리로 인제 서킷을 달렸던 일이 있었습니다. 출고 상태 그대로의 티볼리로 속도제한이 없는 인제스피디움 서킷에서 진행된 시승행사에서 차량의 가속성과 제동능력, 내리막과 오르막 코너로 구성된 트랙 체험 덕분에 지금의 ‘티볼리 레이싱카’를 구상할 영감을 얻었는데요. 처음에는 티볼리와 서킷이라는 조합이 의아했으나, 곧 차량의 안정적인 차체성능을 느낄 수 있어 디자인 뿐 아니라 성능 또한 매우 뛰어남을 깨달았던 시승 행사였습니다. 인스트럭터로 참여했지만 제가 더 신나게 트랙을 타고 왔던 이유일 것입니다.





“티볼리 & 코란도C 레이싱카, 우수한 성적 요인?”



넥센스피드레이싱 3라운드 예선에서 1위를 통한 결승 폴포지션 스타트를 하기까지 전날 토요일 티볼리 레이스카와 함께 테스트 주행을 실시하며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기 위해 팀의 미케닉분들이 차량 셋업변경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폴 투 윈 (예선 1위 , 결승 우승)으로 티볼리 레이스카와 함께 3경기 만에 우승으로 포디움 정상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같은팀의 원정민 드라이버(코란도C 레이서)도 결승 2위로 같이 포디움에 오르게되어 우승의 기쁨이 배가 됐는데요. 예선에서 1위를 한 덕분에 결승 출발선에서 1위 자리로 출발한 점, 티볼리 레이스카의 안정적인 주행성능, 그로 인한 꾸준한 랩타임이 이번 1위의 요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3위와의 격차를 유지하며 차지한 이번 3라운드 우승은 변수가 일었던 2라운드에 비해 안정적이라고 느꼈습니다.


■  익스트림 오일클릭 레이싱 팀의 티볼리 레이싱 팀의 티볼리 레이싱카 레이서 정연익(좌) 코란도C  레이서 원정민(우)


익스트림 오일클릭 레이싱팀의 레이스카 제작과 경기운영에 도움을 주고있는 여러 스폰서, 팀 미케닉들의 노력으로 이루어낸 올해 첫 우승은 티볼리와 함께 했다는 점에서 더욱 남다른 의미를 가졌는데요. 남아있는 하반기 레이스도 티볼리와 함께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해서 시리즈 챔피언에 도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또 다른 우승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멋진 레이스를 펼쳐갈 티볼리와 코란도C 레이싱카에게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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