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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시승기 – 리스펙 티볼리

요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소비 패턴 전반에 언택트(Untact, 비대면)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도 비대면 및 온라인마케팅이 확대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다양한 사람들의 시승기를 한번에 볼 수 있는 ‘랜선 시승기’를 준비했습니다. 기본기는 더하고 가성비는 높인 '리스펙'(RE:SPEC) 티볼리를 함께 타러 가볼까요?



인포콘과 함께 돌아온 티볼리 by 해인삼매



* 편리한 인포콘


‘리스펙’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돌아온 쌍용자동차 티볼리! ‘리스펙 티볼리’ 우리는 무엇을 리스펙 할 수 있을까요? 바로 ‘인포콘’입니다. 인포콘은 쌍용자동차가 제공하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 브랜드입니다. 인포콘을 통해 스마트폰과 차량 그리고 관제 센터가 연결되어 스마트한 모빌리티 라이프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포콘은 앱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앱을 설치해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날씨 정보는 물론, 자동차와 집을 연결할 수 있는 스마트 홈, 지니 뮤직과 팟빵 등을 통해 진정한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죠.



또한, 음성 명령 기능을 통해 차량내 기능 제어 및 정보 검색 역시 가능합니다.



쌍용자동차 인포콘 앱을 통해 차량과 다양한 통신 역시 가능합니다. 차량 원격 제어 기능을 통해어디에서나 차량의 시동을 걸 수 있고, 공조를 제어할 수 있으며, 비상등 및 경적등을 울려 차량의 위치를 찾고 문까지 여닫을 수 있습니다.



앱을 통해 미리 목적지를 설정해두고 차량으로 전송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차에 탄 후에 별도의 조작 없이도 바로 네비게이션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운행 정보, 월간 리포트, 소모품 교환 주기 역시 확인 가능합니다.


* 티볼리만의 매력~ 계기판



계기판은 다른 브랜드 경쟁차종은 가지고 있지 않은 티볼리만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테마가 있을 뿐 아니라 센터페시아 화면을 계기판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애플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오토 화면도 그대로 계기판에 띄울 수 있네요.



주행 질감이 참 좋았어요. 3천rpm 이상의 엔진회전수에서도 마치 mpi 엔진과 같은 회전 질감이 느껴졌습니다. 출발 시는 물론 주행 중에도 터보랙이 전혀 없고, 1~2천rpm 대역에서부터 터져 나오는 최대토크 덕분에 2천rpm 언저리에서 충분한 가속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163력, 26토크 이상의 체감 성능이 느껴졌습니다.



시승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티볼리만의 매력에 모빌리티까지 더해진 똑똑한 티볼리’라고 하고 싶네요.



IoT로 업그레이드 된 티볼리 by 마요네즈



오늘날 한국 소형 SUV 시장에 불을 지핀 차 하면 바로 쌍용 티볼리죠. 티볼리는 지금도 전국 각지의 도로에서 아주 흔히 만나볼 수 있는 쌍용의 베스트 셀링카입니다.


* 소형임에도 SUV임을 강조한 익스테리어



‘소형’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으면 일단 귀엽고 봐야 한다! 하지만 티볼리는 적어도 이 디자인 공식을 따르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티볼리는 헤드램프와 그 사이를 이어주는 가니쉬까지 거의 대부분의 디자인이 직선으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펜더 끝부분도 모서리를 깎아내지 않고 오히려 각을 더 살려서 전형적인 SUV의 상자 같은 모습을 하고 있죠.



또한 경쟁모델을 포함해 특별히 누군가를 닮지 않은 디자인이라 어두운 밤거리에서 달리는 티볼리의 뒷모습만 봐도 ‘아 티볼리다’를 알 수 있을 정도로 잘 된 디자인이라 이야기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마냥 귀여움만을 강조하지 않고, SUV만의 전형적인 느낌을 최대한 남겨두려고 애썼다는 것. 둘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맞춰서 티볼리만의 느낌을 잘 살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 적당히 힘도 주고, 갖출 건 다 갖춘 인테리어



익스테리어에서 느꼈던 SUV 특유의 느낌이 인테리어에도 남아 있습니다. 특히 인테리어에선 소형차 만의 귀여움을 철저히 배제한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한번 구입하면 10년 가까이 들여다봐야 할 공간이기 때문에 과도한 장식의 생명력은 빠르게 퇴색되기 마련이니까요.



군데군데 신경을 많이 쓴 흔적들이 드러납니다. 큰 사이즈의 인포테인먼트, 높은 접근성의 UI, 피아노 타입으로 배치된 버튼 세트, 통풍시트 등 이 등급에서 기대하기 힘든 수준의 고급스러움이 잘 묻어 납니다.


계기반의 경우에도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그래픽이 바뀌고 내비게이션을 계기반에 띄울 수도 있는 등 꽤 깔끔한 디자인과 실용성, 고급스러운 느낌까지 함께 주는 편입니다. 이 정도라면 LCD 계기반에 비용을 투자할 만하다 싶습니다. 그렇다면 달리는 맛은 어떨까요?


* 조용함은 기본, 시원스러운 가속 능력



시승한 모델에는 가솔린 4기통 1.5L 터보차져 엔진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일단 가솔린 모델이기 때문에 정숙함과 더불어 진동에 의한 스트레스가 적을 거라는 기본적인 기대감이 있었지만, 소형 SUV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경험해야 하는 주행 소음은 어느 정도 있을 거라 예상했습니다. 약 500km 남짓 주행을 해본 결과, 정숙함과 적은 진동은 물론 의외로 주행 소음이 적었다는 점에서 큰 만족감을 얻었습니다. 소형 SUV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소음 유입이 생각보다 적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행 감각의 경우, 초기부터 아주 빠르게 속도를 끌어 올리는 느낌이 꽤 인상적입니다. 거슬리는 소음을 만들지 않으면서도 준중형 세단처럼 가뿐하게 차체를 끌고 나갑니다. 특히 부스트가 차오르는 속도가 꽤 빠르며, 충분한 배기 압력이 만들어졌을 때 반응이 꽤 즉각적이고 직접적입니다.


승차감의 경우, 특히 뒷좌석이 인상적이었는데,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차분한 승차감을 만들어 낸 것으로 추측됩니다.


* IoT, 인포콘으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이번에 쌍용에서 새롭게 도입한 인포콘은 기존에 할 수 없었던 실로 다양한 기능들을 가능케 해줍니다. 일단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한 다음, 자신의 차량을 등록하면 인포콘 사용 대기 상태가 됩니다.


기능이 무척 다양합니다. 시동 걸기, 도어를 열고 닫는 것, 비상등을 키고 경적을 울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요즘처럼 더운 날이면 시동을 미리 걸고 공조 장치를 작동시켜 실내를 시원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또한, 차량 상태를 체크해볼 수도 있습니다. 차량에서 경고한 내용을 확인하거나 리포트를 받을 수도 있죠. 저는 개인적으로 내비게이션 목적지 보내기 기능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차에서 어렵게 내비게이션을 입력할 필요없이 핸드폰에 목적지를 설정하면 곧바로 다음 목적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죠. 이런 사소한 부분들이 묘하게 사람을 편하게 만들어줍니다. 게다가 주차위치까지 GPS기반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상당히 많은 걸 해낼 수 있었죠.


*가능성과 생명력이 여전한 티볼리



제가 시승해본 티볼리는 기능상에서 그리고 성능상에서 현재까지 부족함 없는 모델이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소형 SUV 시장에서 티볼리는 경쟁력이 살아 있는 모델이었다 생각됩니다.


멈추지 않고 지난 몇 년간 보여준 티볼리의 인기와 명성이 쭉 이어나가길 바랍니다.





* 이 글의 전문(full-text)보기와 댓글 커뮤니케이션은
쌍용자동차 공식 블로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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