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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 스포츠와 따뜻한 순간을
담아내는 들꽃사진관


강원도 정선에서 ‘들꽃사진관’을 운영하고 계신 이혜진님은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의 오너입니다. 정선에서 사진관을 운영하게 된 계기부터 사진작가로서 렉스턴 스포츠를 선택한 이유, 정선에서 추천할 포토스팟 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실까요?



폐광지 공간 재생, 들꽃사진관


Q. 정선에서 들꽃사진관을 오픈하게 된 계기는?


(사진설명: 빈 점포로 남아있던 슈퍼를 리모델링한 들꽃사진관 전경)


저는 사진을 취미로 오래 찍어왔었는데요. 제가 회사를 그만두고 넋 놓고 있을 때 인문학 모임에서 만난 민진 언니(Minjin Kang)의 응원으로 힘을 얻어 본격적으로 사진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미국에 있는 언니와 전화로만 교습하기를 1년, 저를 가르쳐주던 언니는 때론 답답하다, 더 이상 못 가르치겠다, 배울 자세가 없다며 많이 혼냈습니다. 저는 그걸 일명 ‘말초리’, 말로 때리는 회초리라고 표현하며 웃기도 합니다.



그렇게 언니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아가며 배웠습니다. 교습이 끝난 후 나만의 첫 프로젝트는 어떤 주제가 좋을지 고민하다 고향의 ‘탄광’을 주제로 찍어보자 싶어 고향에 내려왔습니다.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다 보니 현재 사진관이 위치한 고한18번가의 사무국장님과 도시재생센터의 전문위원 대표님께서 ‘사진관’ 창업 제안을 해 주셨고 이렇게 사진관을 열게 되었답니다.



사진작가의 첫 차, 렉스턴 스포츠


Q. 렉스턴 스포츠 레드 컬러가 눈에 띄는데 처음부터 레드를 선택하셨나요?



실은 흰색을 사려고 했어요. 제가 사는 곳은 렉스턴 스포츠 같은 대형차가 많은데 검정, 남색 차량이 많아 제 차를 한 눈에 알아보기 쉽지 않을 거란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빨간색 실물을 보는 순간! 렉스턴 스포츠만을 위해 태어난 색이라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인생 첫차는 빨간색으로 가자, 젊을 때 아니면 못산다 싶어 선택했습니다.


Q. 차량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점은 무엇인가요?


우선적으로 서스펜션 그리고 소음이 많이 나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렉스턴 스포츠가 가장 적합 했습니다. 또한 사진촬영 장비가 많은데, 차에 실을 때 신경이 쓰이는데 뒷좌석 높이가 제 키랑 딱 맞아 의자에 짐을 올리고 내리기 편했습니다. 장비 중 부피가 큰 것들은 화물칸에 한가득 실어도 공간이 남아 고민 없이 장비를 챙길 수 있어 대만족하고 있습니다.


Q. 사진 작가에게 승용차보다 픽업 트럭이 필요한 이유가 있을까요?



일단 제가 촬영 다니는 곳들 중에는 산을 타거나 계곡을 지나야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남들이 쉽게 가지 못하는 곳을 뚫어야 사진촬영의 차별성과 경쟁력이 높아지다 보니, 자연 촬영을 하시는 많은 사진작가 분들이 픽업트럭을 선호하게 되는 것 같아요.



신뢰감을 주는 내 차, 렉스턴 스포츠


Q. 렉스턴 스포츠의 첫인상은 어떠셨나요?



렉스턴 스포츠의 첫인상은 아주 대만족이었습니다. 제가 여성이고, 왜소해 보이다 보니 사람들이 너무 큰 차를 고른 것 아니냐는 얘기가 많았지만 밖에서 보는 것과 다르게 내부는 또 아늑한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든든한 인상에 차 자체의 안정감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Q. 렉스턴 스포츠만의 매력은?


사진작가와 같이 약간은 거친 일을 하시는 분이라면 이 차를 몰고 다닐 때 손님들께 신뢰감을 주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제가 나이가 어리다 보니 제 차를 보고 다시 저를 보시는 분들도 계시고 좀 더 프로페셔널해 보인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렉스턴 스포츠와의 추억


Q. 렉스턴 스포츠를 탄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혹은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저희 집은 항상 아버지만 운전을 하셨습니다. 그러다 제 차가 생기니 가족이 다 함께 움직일 땐 렉스턴 스포츠로 가게 되는데요. 사실 가족끼리 해외여행을 한번도 못 가봤는데 작년 11월경 처음으로 다같이 가족이 공항을 갈 일이 있었습니다. 비행기를 타러 가는 설레임도 컸지만, 내 첫 차인 렉스턴 스포츠로 가족들을 태우고 공항을 가는 그 기쁨과 뿌듯함도 정말 컸습니다.


Q. 렉스턴 스포츠를 타고 처음으로 갔던 장소가 기억나시나요?


거제도! 거제에 사는 친구가 마침 해외에서 돌아와 겨울에 거제까지 5시간에 걸쳐 내려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전 차를 생각하면 절대 그런 장거리는 두려워서 못 갔겠지만 렉스턴 스포츠로는 거뜬히 갈 수 있었어요. 2시간 마다 쉬었다 가라고 알림이 뜨는 것도 신기했고, 한번도 내 차로 갈 엄두를 내지못했던 거제를 직접 간다는 것에 너무 설레었습니다.


Q. 일반인도 드라이브하며 간단하게 사진 촬영하기 좋은 정선의 장소 소개 부탁드려요!



정선군 고한읍에 ‘만항재’라고 있어요.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도로인데요. 만항재 꼭대기에 올라가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면 왼쪽 오른쪽 모두 숲이 우거져 있습니다. 그 숲 사이에 오솔길도 예쁘게 나 있는데요. 거기가 정말 멋집니다. 저는 저희 동네에 놀러 오시는 손님들 다 그 곳으로 픽업해 사진도 찍어주고 밤에 별도 보곤 하는데요. 같이 다녀온 사람들 100% 만족하는 곳입니다. 올라가는 길이 꼬불꼬불하지만 드라이브할 맛도 나고, 내려서 사진 찍기도 참 좋은 곳이라 강력 추천합니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시선을 사로잡는 일


Q. 인터뷰내 본인의 직업에 대한 애정이 많이 느껴졌다고 해야할까요? 혜진님이 생각하는 사진을담아내는 일이란 무엇인가요?



남들이 보지 못하는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제 사진의 철학입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사람을 관찰하고, 촬영지도 시간대별로 열심히 연구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제 키가 163밖에 되지않아 제 시선에서 찍는 사진 앵글은 지극히 일반적인데, 그때 차 위로 올라가 촬영을 하기도 합니다. 렉스턴 스포츠 차체가 높다 보니 사다리가 없어도 3M 앵글은 나오니까요. 꽤 재미있는 사진들을 많이 건질 수 있다는 게 사진작가들에게 큰 장점이 될 차인 것 같습니다.


Q. 사진 작가로서의 계획 그리고 렉스턴 스포츠와 함께 즐기고 싶은 것



저는 이렇게 유랑하는 삶이 제 삶인 것 같아요. 사진 찍으며 여행하고 사람들 만나고 하는 것이 제 업이고, 좋아하는 일입니다. 저는 늙어 죽을 때까지 카메라 셔터에서 손을 떼고 싶지 않아요. 물론 언제까지 지켜질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은요. 그 과정에 렉스턴 스포츠가 함께 오래오래 해줄 것 같기도 해요. 그 동안은 해외여행을 다니며 사진을 많이 찍었다면, 이제는 제 사업장인 들꽃사진관을 기점으로 정선군의 멋진 여행코스들을 만들어나가고 싶어요. 여행은 사진이니까, 사진이 잘 나올 장소들을 많이 소개해드리다 보면, 저희 동네에 놀러 오시는 관광객이 많아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요.



그리고 저는 또 그런 코스들을 만들기 위해 여기저기 렉스턴 스포츠와 함께 다니며 텐트를 치고 아니면 차박을 해가면서 살아가겠죠. 이 차로 제 삶의 좋은 친구가 하나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차 없이는 이 계획을 이룰 수 없으니까요!


이혜진님은 렉스턴 스포츠를 ‘삶의 좋은 친구’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일에 열정적이고 무엇보다 일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던 인터뷰였습니다. 앞으로도 렉스턴 스포츠와 함께 멋진, 좋은 사진을 담아낼 이혜진님의 길을 쌍용자동차가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이 글의 전문(full-text)보기와 댓글 커뮤니케이션은
쌍용자동차 공식 블로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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