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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추석 기간
고속도로 운행은 다르다?!


고속도로를 많이 이용하게 되는 추석 연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고향 방문, 성묘, 여행, 레저 등 연휴기간에는 고속도로를 이용할 일이 많아지는데요. 하지만 이번 추석 명절 기간에는 코로나 19로 인한 정부의 추석 방역대책 일환으로 고속도로 이용 시 달라지는 점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2020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이용 시 알아야 할 사항 및 고속도로 안전운전 상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석 기간 고속도로 이용 시 알아야 할 사항  


1) 통행료 유료  


정부는 지난 9월 6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었으나 방역 조치에 신중을 기하기 위해 통행량 감소를 위한 ‘추석 방역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2017년 추석부터 면제되어온 ‘명절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올 추석에는 유료로 전환됩니다.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의 추석 연휴 기간에 평소와 동일하게 고속도로 통행료가 부과되며, 이 수입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익 목적으로 활용된다고 합니다.  



2)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 포장만 가능!  


한국도로공사는 추석 명절 연휴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의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휴게시설협회와 함께 실내매장 내에서의 취식 등을 금지하는 ‘추석 명절 대비 휴게소 방역 강화대책’을 수립했습니다.  


이 대책은 추석 명절 기간인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6일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적용됩니다. 실내 매장의 좌석 운영이 금지되며, 포장만 가능합니다. 또한 고객 밀집도가 높아질 수 있는 실내 매장과 화장실에 전담 안내요원을 배치해 발열체크 등 출입자 관리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준수 등을 안내합니다. 그 밖에 ‘간편 전화 체크인’ 시스템을 도입해 수기 출입명부 및 QR모드 관리와 병행 운영한다고 하네요.   



고속도로 안전운전 상식  


고속도로는 일반 도로보다 빠른 속도로 주행할 뿐 아니라,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안전 운전이 더욱 필수적이죠. 초보운전자는 물론 베테랑 운전자들도 다시 한번 숙지할 고속도로 안전운전 상식을 알아볼까요?  


1) 지정차로제  


(사진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1차로는 추월차로”로 대표되는 ‘지정차로제’입니다. 지정차로제는 원활한 교통흐름을 만들어 줌과 동시에 대형 화물차가 소형 승용차를 덮치는 등의 아찔한 사고를 막아주므로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  


흔히 추월차로를 비워주는 등의 행동은 일종의 미덕이지 필수로 지켜야 할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지정차로제는 도로교통법 제16조 제1항으로 지정된 ‘법’입니다. 따라서 고속도로에서 적발 시 승용차는 4만원, 승합차와 대형 화물차는 5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답니다. 

 

2018년 6월 19일부터 지정차로제가 간소화되면서 차로 명칭 시 ‘왼쪽 차로, 오른쪽 차로’로 간소화해서 부릅니다. 또한 1차로라도 시속 80km/h 이상 주행이 불가능할 땐 1차로 주행이 가능하답니다.  


2) 하이패스 이용수칙  



하이패스 이용률은 올해 8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그러나 최근 5년간 하이패스 차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만 200건 가까이 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좁은 구간을 지나게 되는 하이패스 요금소 특성상 이용 중 충돌 위험은 필연적으로 높아지게 됩니다. 때문에 하이패스 요금소를 지날 때에 30km/h 이하로 서행을 권장하고 있으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죠  



그러나 제한속도를 맞추기 위한 무리한 감속은 더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요금소 부근도 고속도로라 뒤따르는 차량이 매우 빠른 속도로 주행 중입니다. 또한, 요금소에선 차선 변경이 빈번하므로 내가 보지 못한 곳에서 언제든 추돌사고가 일어날 수 있죠. 때문에 하이패스를 이용하실 때에는 먼 거리에서부터 천천히 감속을 진행하시고 그 후에 요금소를 지나가는 것을 권장합니다.  


(사진출처 : 한국도로공사)


지난 3월 국토 교통부는 ‘다차로 하이패스’를 2021년까지 60개소로 늘린다고 발표했습니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두 개 이상의 하이패스 차로를 연결한 뒤 넓은 차로 폭을 확보해 운전자가 빠른 속도로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는 하이패스입니다.  


실제로 시범 운행 결과 교통흐름 개선은 물론 시범 운행 기간 동안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한 차로당 처리용량이 시간당 110대에서 1800대로 최대 64%가 늘어 영업소 부근의 지정체가 크게 해소되고, 매년 30건 이상 발생하는 톨게이트 부근의 교통사고도 차로 폭 확장에 따라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3) 차간거리 유지는 필수!  



고속도로는 일반도로에 비해 좀 더 넓은 간격의 차간거리가 권장됩니다. 80km/h 의 경우엔 80m, 100km/h의 경우엔 100m로 주행 속도를 미터로 환산한 거리를 지켜주시면 됩니다.  


차간거리 유지는 도로 상황에 따라서 지키기 어려운 경우도 많기에 별도의 법률로써 강제되는 사항은 아닙니다. 하지만 차간거리 준수 여부는 사고 발생 시에 과실을 따지는 데 있어 정말 중요한 기준이 될뿐더러 미유지 시 높은 확률로 대형사고로 이어지게 되니 꼭 준수해주세요.   



고속도로의 터널, 주의사항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터널이 사실 상당히 위험한 장소 중 하나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한정적인 대피 장소, 화재 발생 시 순식간에 퍼지는 유독가스,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운전자의 반응속도 등으로 인해 사고 발생 시 운전자에게 가장 치명적인 장소로 변하는 것이 터널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터널 안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6343건으로 269명이 숨지고 1만4472명이 다쳤다고 합니다. 특히 터널 안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개방된 도로에 비해 사망률이 두 배 가량 더 높은 4.2%에 달하므로 다음 수칙들을 꼭 준수해야 합니다.  


(사진출처 : 소방청)

 

1) 차선변경/추월 금지  


터널 내에선 기본적으로 차선변경 금지입니다. 주행 중 다른 차량이 끼어들게 되면 터널의 특성상 회피가 불가능해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터널 내에서는 운전자의 반응속도가 필연적으로 낮아지기 때문에 더욱더 주의해야 합니다.  


2) 전조등은 반드시!  


터널에 진입하는 순간 전조등은 필수입니다. 터널 안에 설치된 조명으로 인해 전조등이 필요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전조등은 내 시야를 밝혀주는 것 외에도 내 차량의 위치를 알리는 훌륭한 수단이기도 합니다.  


3) 터널 진·출입 전 속도 줄이기  


터널을 진·출입 시 10%가량 속도를 줄이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터널에서 나가거나 들어올 때 밝기 차이로 인해 갑작스럽게 운전자의 시야가 차단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순간에 운전자가 속도 조작을 하게 되면 큰 사고로 이어지게 되므로 속도를 미리 줄여 놓고 진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동차 성능 100% 활용하기  



차량을 움직이는 것은 운전자의 손과 발이 전부이던 시절, 운전자의 순간의 방심은 거의 무조건 사고로 이어지곤 했습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진화하는 자동차 내 첨단기술은 안전운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데요~ 앞차와의 간격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고, 차선 이탈 시 자동으로 차체를 되돌려주는 등 운전자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켜주는 기능들이 많이 출시가 되었죠.  


쌍용자동차 운전자 편의성 위한 몇 가지 기술을 살펴볼까요?  


1)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줄여서 크루즈 모드는 앞 차량과의 간격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기능입니다. 감속과 가속, 간단한 코너링에 자동 차선 유지까지 차선변경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행을 자동차가 알아서 해주니 운전자 입장에선 효자가 따로 없습니다.  


크루즈 기능의 발전은 눈부셔서 뷰티풀·리스펙 코란도 차량에 적용된 Level 2.5 이상의 크루즈 시스템의 경우엔 일반도로에서도 적용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물론 아직 그 정도의 크루즈 기능이 적용된 사례가 많지는 않아 본인 차량의 크루즈 레벨 정도를 확인 후 주행하셔야 합니다.  


▶ [내 차 설명서] IACC(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정복하기  


2) 차량자세 제어 시스템 ESP  



고속도로에서는 운전자의 의지와는 달리 차체가 과도하게 회전하는 언더·오버스티어링 현상이 종종 일어나게 됩니다. 일반도로에서는 약간의 당황으로 끝날 이 현상은 고속도로에는 치명적인 결함으로 돌변하게 됩니다.  


이를 막아주는 것이 바로 차량 자세 제어 시스템인 ESP입니다. 다수의 센서가 속도와 회전, 미끄러짐 등을 수십 분의 1초 단위로 감지하고 분석하여 운전자가 실제로 의도한 대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해 주는 것이죠. 시간이 지나면서 ESP 기능은 필수요소로 채택되어 G4렉스턴, 티볼리, 코란도 등 요즘 출시되는 모든 차량에 기본 탑재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 ABS부터 ESP까지, 자동차 주행안전장치란?  



코로나19 장기화로 이번 추석에는 전 국민의 안전 수칙 준수가 필요한 때인데요. 고속도로 이용 시 안전운전과 함께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꼭 준수해주시길 바랍니다. 쌍용자동차가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이 글의 전문(full-text)보기와 댓글 커뮤니케이션은
쌍용자동차 공식 블로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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