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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 아닌데 단속을?!
암행순찰차입니다.

혹시 운전 중 경찰차가 아닌 일반 자동차가 사이렌과 경광등이 켜지며 단속에 나서는 것을 보신 적 있나요? 이 차량은 ‘암행순찰차(Unmarked/undercover police car)’인데요. 분명 경찰 마크도 경광등도 없는 일반 자동차였는데, 어떻게 갑자기 순찰차로 변신하는지, 단속 기준이 별도로 있는지 궁금한 적 없으셨나요? 


오늘은 암행순찰차의 도입 배경 및 단속 범위와 적발 방식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암행순찰차란?


암행순찰차는 정체를 숨기고 활동하는 순찰차로 일반 경찰차의 역할 외에 속도위반이나 난폭 운전 등을 단속하는 차량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 어떤 표시도 없어 암행순찰차량이라는 것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단속을 하게 되는 경우, 내부에서 버튼을 누르면 암행경찰이라는 문구가 뜨고 경광등 사이렌이 작동되면서 경찰차라는 것을 인지하게 됩니다.


(출처 : 서울경찰청)

암행순찰차는 외관이 일반 승용차와 거의 똑같습니다. 유일한 차이는 보닛과 좌우 도어에 경찰 마크가 부착되었다는 점이지만, 마그네틱 방식이라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차량 내부 전·후방에는 적색·청색 LED 실내 경광등이 있으며, 차량 전면 그릴 내부에도 보조 경광등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출처 : 서울경찰청)

후면 유리에는 경고 또는 단속 문구를 표시하는 LED 전광판과 슬림형 내부 경광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 확성기와 시그널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고성능 블랙박스, 과속 차량의 속도 측정 장치 등 교통법규 위반을 단속할 수 있는 여러 첨단 장비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컬러 또한 일반 승용차처럼 흰색, 은색, 검은색 등 다양하며, 차종은 주로 준중형 세단과 중형 세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암행순찰차 도입배경?


암행순찰차는 현재 OECD 20여개국에서 시행 중이며, 우리나라는 2016년에 도입했습니다. 


‘비노출 단속 차량’으로 일반 승용차와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경찰의 눈을 피해 이루어지는 난폭운전이나 얌체운전을 단속하기 수월하겠죠. 또한 언제 어디서든 단속이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주게 되어 위반행위가 많이 줄어들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 암행순찰차 도입 후 교통단속 건수는 증가했으나, 사고 발행률이 점차 감소된 것으로 나타나 암행순찰차가 도로 질서 확립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암행순찰차의 단속 범위는?


암행순찰차의 도입 초기에는 고속도로에서만 운영되었으나, 현재는 전국 모든 도로에서 24시간 상시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단속 범위 역시 신호 위반, 차선 급변경, 보복 운전, 난폭 운전, 쓰레기 투기, 꼬리물기 차량 등 모든 불법 행위가 해당됩니다. 



하늘에서도 암행순찰?!


최근에는 보다 효율적으로 단속하기 위해 고성능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리는 자동차의 번호판 확인과 안전띠 착용까지도 식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오늘은 암행순찰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휴가철을 앞두고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 밤이나 새벽에 떠나는 분들도 많을 텐데, 암행순찰차는 24시간 단속이 이뤄집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주의하기보다는 모든 운전자들이 언제나 안전 운전을 준수하는 것이겠죠. 항상 안전 운전하시길 바랍니다. 





* 이 글의 전문(full-text)보기와 댓글 커뮤니케이션은 
쌍용자동차 공식 블로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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