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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폭염…
스마트한 에어컨 관리법은?


섭씨 36도를 넘는 폭염에 자동차 시동을 켜자마자 에어컨 작동은 필수가 되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더군다나 밀폐된 자동차에서 에어컨 없이 운행하기란 잠깐이라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데요. 


여름철 폭염에 야외에 주차된 차량은 실내 온도가 90℃ 이상까지 올라 에어컨을 켜도 쉽게 시원해지지 않는 경우도 많죠. 오늘은 여름철 차량 내 스마트한 에어컨 사용법 및 올바른 사용 습관으로 연비를 절감하는 법 등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에어컨 온도는 연비 저하와 관련이 있을까?  


흔히들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 때문에 차량 연비가 나빠진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운전자 중 연비 저하를 우려해 에어컨 온도를 높여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사실 에어컨 온도는 연비와 관계가 없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에어컨 사용으로 인해 연비 저하가 되는 원인은 에어컨 컴프레서 때문인데요. 자동차 에어컨은 설정 온도와 관계없이 컴프레서 작동이 일정하기 때문에 온도를 높이는 행위가 연비에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에어컨 컴프레서는 어떻게 연비 저하에 영향을 미칠까?  


자동차 에어컨 사용시 냉매 압축기인 에어컨 컴프레서가 작동하는데요. 이것이 엔진에 추가적인 부하를 주면서 자동차 연비 저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입니다. 에어컨의 냉매량이 정해진 양보다 많거나 적으면 에어컨 컴프레서의 작동이 잦아지면서 연료소모량이 늘어나고 연비는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연비 저하를 막기 위해 되도록 에어컨 사용을 줄이고 창문을 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에어컨 적정 온도는?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차량 에어컨의 경우, 찬 공기를 만드는 압축기가 일정하게 작동하고 설정 온도에 따라 열기를 섞어서 온도를 조절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온도에 따라서 연비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연비를 아끼려고 일부러 설정 온도를 높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온도는 무조건 낮은 온도로 설정하는 것 보다 25~27도로 설정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을 25~27도로 설정했을 때 자동으로 최대 풍량과 최대 냉기가 나와 비교적 짧은 시간에 설정 온도에 맞추려고 하기 때문인데요. 온도 조절을 자주 바꾸는 행위는 설정한 온도 도달 시간을 더 늦출 수 있으니 유의해주세요 


여름철 무더위로 자동차 실내가 뜨거워진 경우에는 바로 에어컨을 작동하는 것 보다 잠시 문을 열어 실내 공기를 내보낸 뒤 작동하는 것이 좋고, 만약 장시간 야외주차를 했다면 창문을 완전히 열고 주행하며 에어컨은 외기모드로 설정해 공기가 순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우선 송풍구를 상단에 고정시킨 뒤 에어컨을 작동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차가운 공기는 위에서 아래로, 따뜻한 공기는 아래에서 위로 흐르는 성질 때문에 차량 내 공기 순환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에어컨 필터, 에어컨 사용 전 꼭 체크하세요!  


에어컨의 필터는 우리 호흡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중요한 부품이죠. 따라서 에어컨 사용의 빈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이 다가오기 전 필터 교체를 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에어컨 필터 교환 주기는 보통 6개월이지만 에어컨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거나 에어컨의 냉방 또는 송풍 성능이 떨어질 때, 비포장도로를 장기간 운행할 경우 수시로 점검해 교체해 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에어컨 필터 교체는 어렵지 않아 셀프교체가 가능하니 아래 링크를 참고해 교체해보시기 바랍니다.  


▶더 자세한 에어컨 필터교체 방법 보기  


오늘은 여름철 스마트하게 에어컨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폭염에 야외에 주차된 차량은 실내 온도가 90℃ 이상까지 오를 수 있다고 하니, 그늘진 곳에 주차하거나 차량 탑승 전 원격 제어를 통해 차량 시동 및 에어컨 설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죠? 효과적인 에어컨 사용 방법을 참고해 올 여름 시원하게 안전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 이 글의 전문(full-text)보기와 댓글 커뮤니케이션은 
쌍용자동차 공식 블로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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