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이 유럽에 수출되어, 지난 15일 평택항에서 선적 기념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국내 첫 준중형 전기 SUV인 코란도 이모션은 지난 6월 양산 소식이 알려질 때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는데요. 오늘은 코란도 이모션의 탄생부터 수출 선적 행사까지 자세히 소개 드리겠습니다.
프로젝트명 ‘E100’으로 개발된 쌍용자동차의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Korando e-Motion)은 지난해 공개한 티저 이미지부터 화제였는데요. 유체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상어 지느러미와 비늘(shark riblet) 형상을 활용하는 등 자연에서 검증된 환경적응사례를 차용하는 생체모방공학(biomimetics)적 접근을 시도했으며, 역동적인 스타일 요소로 디자인 완성도를 끌어올렸죠.
코란도 이모션은 쌍용자동차의 상징적인 모델인 코란도의 브랜드 가치를 계승하면서 역동성을 살린 준중형 SUV 전기차 모델입니다. 전기차(EV)와 역동성(Motion)의 조합으로 고객의 감성(Emotion)에 충실하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만큼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쌍용자동차가 생각하는 고객 가치를 잘 나타냈습니다.
패밀리카로도 손색없는 활용성을 갖춘 국내 첫 준중형 SUV 전기차로 전체적인 디자인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 라인을 가미, 어번 드라이빙((Urban driving)에 최적화된 스타일링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량화와 무게중심 최적화를 위해 쌍용자동차 최초로 알루미늄 후드(엔진룸 덮개)를 적용했습니다. 또한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61.5kWh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 시 339km(WLTP 유럽기준)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티저 이미지 공개에 이어 지난 8월에는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에서 코란도 이모션 양산 1호차 생산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지난 9월 15일 평택항에서 코란도 이모션을 유럽으로 수출하기 위한 선적 기념식이 진행되었습니다. 200여대의 코란도 이모션 초도물량은 독일, 영국 등의 유럽지역에서 11월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유럽 시장은 쌍용자동차의 주요 수출 지역 중 하나로, 지난 2016년 5만 2200대가 팔린 티볼리 돌풍을 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쌍용자동차는 코란도 이모션 등 전기차 라인업 확충 및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향후 친환경차 중심으로 수요가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코란도 이모션의 국내 출시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국내 판매는 반도체 부품수급 상황을 감안해 출시 일정이 조율될 예정입니다.
쌍용자동차는 이번 코란도 이모션 선적과 함께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글로벌 판매 시장을 확대하고 있어 수출 물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얼마전 렉스턴 스포츠&칸이 ‘뉴 무쏘’라는 이름으로 중남미 최초로 칠레에 진출한 소식도 전해드렸는데요. 국가별 전략적인 마케팅과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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