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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진 날씨,
자동차도 월동준비가 필요해!

어느새 겨울이 성큼 우리 곁에 다가왔습니다. 이맘 때면 모두들 겨울 옷 및 보온 용품을 꺼내고, 김장도 담그는 등 월동준비에 들어가는데요. 우리가 매일 타는 자동차도 월동준비가 별도로 필요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오늘은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해 미리 체크해보는 <자동차 월동준비>에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같이 알아볼까요?


자동차 월동 준비를 위한 3가지


1) 배터리

자동차 부품 중 온도에 가장 예민한 것은 바로 배터리입니다.. 영하 10도를 넘는 강추위에 야외 주차 시, 배터리 방전으로 인해 시동이 안 걸리는 경험을 해 보신적 있을 텐데요. 배터리 안의 전해액이 낮은 기온의 영향으로 부피가 줄어들면서 전압이 낮아져, 차에 시동이 걸릴 만큼의 전압을 공급할 수 없게 되면서 시동이 갑자기 안 걸리게 되는 건데요. 이를 사전에 막으려면 배터리를 담요 등으로 덮어 따뜻하게 해주거나, 주차되어 있는 차에 소비되는 기본 전력 (블랙박스) 등의 전원 선을 잠시 뽑아 놓아 놓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그리고 자동차 베터리의 경우 주행 최소 1시간 이상부터 충전이 되니, 단거리만 다니시는 분들은 충전을 위해서라도 자주 시동 걸어 주시는 게 좋다는 거 기억해 두세요!


2) 와이퍼

폭설 예보가 있을 때 야외 주차시에는 차 앞유리에 눈이 쌓이지 않도록 미리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눈이 많이 올 때 차 와이퍼를 그대로 두면 밤새 그 상태로 얼어붙을 수 있으므로, 차 와이퍼는 미리 세워 놓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밤 사이 눈이 쌓일 것을 대비해 앞, 뒤 유리창 위에 두꺼운 종이 박스 같은 걸로 덮어 놔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침에 차 유리창 위 쌓인 눈을 치우는 시간을 한결 단축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자동차 유리에 낀 얼음을 빨리 녹이겠다고 뜨거운 물을 부어서는 안됩니다. 갑작스러운 온도차로 인해 유리가 깨질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주세요. 또한 겨울철에는 유리에 성에가 자주 끼기 때문에 와이퍼의 고무도 쉽게 마모됩니다. 이렇게 마모된 와이퍼는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므로, 시야 확보가 안될 수 있어 위험합니다. 그러므로 겨울철에는 미리 와이퍼 상태도 점검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타이어

겨울철 운전에 적합한 타이어 공기압이 따로 있다는 거 아셨나요?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 평소보다 제동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에 빙판길에 미끄러질 위험이 높은데요. 그렇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평소(봄~가을)보다 약간 높게 공기압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겨울이 오기 전 미리 가까운 정비소에 들러, 타이어 마모 상태와 함께 공기압도 같이 체크해 보는 건 어떨까요?


▶ 겨울용 타이어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클릭)



겨울철 이 증상, 차량 고장인가요?


# 머플러에서 물이 나와요!

요즘같이 날씨가 추워지면 머플러에서 눈에 보일 정도로 물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냉각수가 새는 것으로 종종 오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는 엔진에서 발생하는 가스와 물(공기와 연료가 연소하면서 생기는)이 고여 있다가 밖으로 흐르는 것으로 지극히 일반적인 현상이랍니다. 참고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차량 내 냉각수가 얼어붙을 수도 있으니, 물과 부동액을 5:5 비율(중요)로 넣어 겨울이 오기 전 냉각수 결빙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겨울철 엔진 워밍업은 필수?

한 겨울 외부에 주차해 둔 차는 예열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예열은 외부 기온이 낮아 엔진오일의 유동성이 떨어진 엔진오일의 원활한 순환을 돕고, 엔진 내부의 마모와 무리를 막아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시간의 공회전은 대기오염에 안 좋은 영양을 줄 수 있으므로 30초에서 1분이면 충분하답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자동차는 엔진 내구성 향상으로 오랜 시간의 예열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30초 정도 예열 후 저속 주행으로 일정 구간을 운행하고 서서히 속도를 높여가는 습관을 추천 드립니다.


# 요소수도 동결된다?

요소수 냉각 걱정은 NO! 요소수의 어는 점은 영하 11도라고 하는데요. 설사 한파로 인해 온도가 이보다 더 내려가도 엔진에서 데워진 냉각수가 흐르는 냉각수 파이프가 요소수 탱크 주변으로 순환되도록 설계되어 있어 시동을 건 뒤 잠깐이면 요소수가 녹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소수 동결로 인해 운행을 못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 워셔액 대신 물 넣어도 된다?

자동차 워셔액 대용으로 생수나 수돗물을 대신 넣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겨울철에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물은 어는점이 0도부터라 겨울철 차량 전면 유리에 뿌려지게 되면 영하의 온도와 바람에 의해 순간적으로 얼어붙어 운전 중 전면 시야를 방해합니다. 또한 워셔액 탱크에서 물이 얼 경우 부피가 늘어나 워셔액 탱크가 손상되는 것은 물론, 워셔액이 이동하는 노즐과 펌프에도 문제가 생겨 부품을 교체해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겨울철이 아닌 다른 계절에도 워셔액 대신 물은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엔진 열, 여름철 높은 기온 등은 레지오넬라 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이죠.


자동차 워셔액은 에탄올이 주성분인 세정제로 차량 전면 유리를 깨끗하게 닦아주는 세정제 역할을 담당하죠. 에탄올 함유량이 기준보다 낮으면 세정력 등 기능이 떨어질 뿐 아니라 겨울철에는 쉽게 얼어붙을 수 있으므로 이를 확인해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전, 겨울철 자동차 관리에 대해 미리 알아봤는데요. 올 겨울은 강추위와 따뜻한 공기의 영향이 주기적으로 찾아와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동차 컨디션도 예민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12월 초부터 강추위와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되는 만큼 미리미리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한 차량 점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 이 글의 전문(full-text)보기와 댓글 커뮤니케이션은 
쌍용자동차 공식 블로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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