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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선택하는 똑똑한 방법,
자동차 제원표 살펴보기

매 시즌 신차 출시 소식이 들려오면 누구나 한번씩은 눈길이 가기 마련입니다. 특히 차량 구매를 앞두고 있는 분들이라면 더욱 큰 관심을 갖게 되는데요.

사람마다 차량을 선택하는 기준은 매우 다르고 취향도 다양하기 마련인데요. 어떤 차량을 고르는 것이 나에게 가장 적합한지 꼼꼼히 살펴보기 위해서는 차량의 성능과 특성을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자동차 제원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자동차 제원표란 무엇이며, 보는 방법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자세히 설명해드릴게요.


자동차 제원표가 무엇인지 궁금해요!

자동차 영업소에 방문하면 자동차의 상세정보가 소개되어있는 카탈로그가 비치되어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카탈로그의 제원표 속 낯선 용어와 수치들이 나열되어 있는 것을 보고 복잡하다고 느낀 경험, 다들 있으시죠? 제원표란 차량에 대한 기계적 성능과 수치를 적어놓은 표입니다. 


같은 등급의 차량이라도 제원표를 살펴보면 각기 다른 성능과 제원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량 구매하기 전에 자동차 제원표를 살펴보는 것은 빼놓을 수 없는 필수적 절차입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제원표를 보는 방법만 확실히 알고 있으면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량을 선택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복잡한 제원표, 어떻게 보는건가요?

제원표는 크게 자동차 규격과 엔진 성능에 대한 내용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먼저, 자동차 규격은 전폭, 전고. 윤거, 전장, 측간거리 등 자동차의 하드웨어에 대한 설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 전폭 : 차 중심선에서 좌우로 가장 바깥쪽으로 튀어난 부분의 거리

 - 전고 : 타이어 접지면과 지붕의 가장 높은 부분 사이의 거리

 - 윤거 : 좌우 타이어 간의 거리

 - 전장 : 차의 중심선을 기준으로 앞뒤로 가장 튀어나온 부분의 거리

 - 축간거리 : 앞바퀴와 뒷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


제원표만으로 실내 크기를 정확히 가늠할 수는 없지만 전폭, 전고, 전장거리로 대략적인 외관 크기는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소형차, 중형차를 비롯해 준중형차, 대형차의 경우에도 브랜드나 차량마다 크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고민 중인 차량의 외관크기를 서로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좌우 타이어간 거리인 윤거를 통해서도 어느 정도 외관 크기를 추정해 보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타이어의 앞 뒤 크기가 다른 경우에는 윤거전, 윤거후로 구분한다는 것도 체크해두세요.

다음은 차량의 성능을 파악하는데 가장 중요한 엔진 부분 제원표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배기량, 연비 등 많이 들어본 단어들이지만 정확한 의미에 대해서는 헷갈리시는 분들도 많죠. 용어를 하나 차근히 살펴볼까요?

 - 배기량 : 자동차 엔진이 연료를 소모하는 양

 - 최고출력 : 가장 큰 마력을 발생하는 엔진 회전 수

 - 최대토크 : 엔진의 회전력이 가장 강할 때의 힘

 - 연비 : 연료 1ℓ당 주행거리

 - 공인연비 : 새로 출시되는 자동차가 시판되기 전 국가공인시험기관에서 일정 주행 실험 환경을 구성해 측정 한 자동차 소비효율

 - 구동방식 : 엔진에서 발생되는 동력이 바퀴에 전달되어 자동차가 움직이는 과정


여기서 배기량은 자동차 엔진이 연료를 소모하는 양을 뜻하는데요, 배기량이 클수록 연료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차량의 속력이 빠릅니다. 배기량이 클수록 소위 말하는 차량의 힘은 좋다고 평가 받지만 연비효율은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고출력은 가장 큰 마력을 발생하는 엔진 회전수를 말하며 엔진은 일정 회전수에 도달하면 한계에 부딪혀 회전수가 늘지 못하게 때문에 최고 출력이 어느정도 인지에 따라 차량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엔진의 성능은 보통 출력으로 표시하기도 합니다.

최대토크는 엔진의 회전력이 가장 강할 때의 힘으로 순간적으로 내는 힘을 뜻합니다. 엔진의 토크가 작으면 구동력이 작아질 수 밖에 없고 토크가 크면 구동력이 커지게 됩니다. 


다음 설명드릴 연비는 차량을 살펴볼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용어이기도 한데요. 연비는 연료 1ℓ당 주행거리를 설명하는 용어로 연비가 높을수록 연료 효율이 높습니다. 


또한 공인연비는 새로 출시되는 자동차가 시판되지 전에 국가공인시험기관에서 일정 주행 실험을 구성해 측정한 자동차 소비효율로 실제 도로에서의 주행 연비와는 다를 수도 있는 점 참고하시면 됩니다.

구동방식도 중요한 자동차의 성능 중 하나인데요, 크게는 전륜과 후륜 구동방식으로 나누어집니다. 


먼저 국내 승용차 대부분이 채택하고 있는 전륜 구동방식은 차량의 엔진과 변속기 등을 차체 앞쪽에 배치해 앞바퀴로 동력을 전달하며 접지력이 좋고 차체가 가벼운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부품 대부분이 앞쪽에 있어 실내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러나 급 가속, 급 정거 시 차량이 한쪽으로 쏠리거나 전륜 타이어의 마모가 큰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후륜 구동방식은 뒷바퀴로 동력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차체 중량이 균등하게 분배되어 고속주행이나 코너링 등에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앞쪽에 배치된 엔진과 후륜 타이어를 연결하는 부품이 추가되면서 차체가 무거워져 연비가 낮고, 뒤에서 밀어주는 방식때문에 눈길이나 가파른 오르막 등 미끄러운 곳에 취약한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사륜 구동방식인데요. 사륜 구동 방식은 전륜과 후륜 구동 방식에 추가되는 옵션으로설계됩니다. 엔진과 변속기 등이 모두 차량 앞부분에 있으면서 자동차 4개 바퀴 모두에 동력이 전달되어 구동하는 방식입니다. 4바퀴 모두 힘을 받아 주행하기 때문에 어떤 도로 환경이든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행할 수 있지만 다른 구동 방식에 비해 설계가 복잡한 편이라 차량 가격이 상승됩니다.

쌍용자동차 렉스턴은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구동 방식을 결정할 수 있는 셀렉터블 타입으로 최적의 구동 성능과 안전성을 확보했습니다. 평소에는 2륜 구동 상태로 주행하다가 필요시 4H, 4L로 전환하여 빗길, 눈길, 험로 등 어떠한 도로환경에서도 안정감 있게 주행할 수 있습니다. 


이상 자동차 제원표를 살펴봐야 하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제원표와 조금은 가까워진 것 같지 않으신가요? 차량 구매 전 제원표의 기본적인 정보 확인을 통해 다양한 성능과 특징을 확실히 파악함으로써 꼭 필요하신 차량을 만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이 글의 전문(full-text)보기와 댓글 커뮤니케이션은
쌍용자동차 공식 블로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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