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픽업트럭의 상징,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익스페디션
화창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니 어디로든 훌쩍 떠나고 싶지 않나요? 날씨는 물론 사회적거리두기 해제로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여행이나 취미 생활을 맘껏 즐기고 싶은 요즘입니다.
특히 액티비티한 아웃도어 활동에 제약이 있었던 분들은 그간 마음껏 사용해보지 못한 장비를 잔뜩 싣고 외곽으로 나가고 싶을 텐데요. 오늘은 K-픽업이라 불리는 뉴 렉스턴 스포츠 칸과 함께 오프로드를 달린 인플루언서 더블보기님의 시승기를 만나볼까요?
오프로드 감성에 불을 지피는 렉스턴 스포츠 칸
최근 들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픽업트럭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요. K-픽업트럭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도 상품성을 더욱 개선한 2022 익스페디션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죠.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은 누적 판매 40만 대를 기록한 베스트 셀링카로 2022년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유틸리티와 픽업 부분에 선정될 만큼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페이스리프트가 되면서 더욱 강렬해진 전면 디자인을 선보였는데요. 오프로드를 누비는 강렬한 픽업 트럭의 느낌 때문인지 저도 모르게 이번 시승에서 거친 주행 환경을 찾아다니게 되더라고요. 아마 저처럼 도심 주행 위주의 드라이버도 이 차량의 운전대에 앉는 순간, 오프로드를 달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이유로 오프로드 감성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NO.1 아웃도어카로 꼽히는 것 같습니다.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은 전장 5,405mm / 전폭 1,950mm / 전고 1,855mm / 휠베이스 3,210mm의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히 3,210mm의 휠베이스로 1열과 2열에 성인 남성들이 탑승해도 편안하다고 느낄 수 있을 만큼 넉넉한 공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포인트를 들리며 촬영을 했는데, 가는 곳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기분이 또다른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압도적인 크기는 물론 오프로드 감성을 제대로 표현해 주는 모델이라 하차감 또한 만족스러웠다고 할까요?
2.2 파워업 LET 디젤 엔진이 적용되어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kg· m의 주행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2 디젤 4WD 모델의 복합 연비는10.2 ~ 10.5km/L입니다. 차량 크기에 비해 연비도 훌륭한 편이죠?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의 가격은 2천만원대부터 4천만원 초반까지 옵션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픽업트럭의 용도에만 집중한다면 3천만 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니 스펙대비 경쟁 우위를 갖췄다고 할 수 있죠.
작은 편의성까지도 꼼꼼히 챙긴 섬세함
확장성이 뛰어나다 보니 이렇게 개인의 취향에 맞게 트렁크 사이드 한편에는 도끼, 다른 한 편에는 진흙이나 장애물에 빠졌을 때 타고 올라올 수 있는 도구도 설치할 수 있어요. 픽업트럭의 용도를 감안하면 거친 노면이나 진흙탕 위 등 다양한 상황에서 때로는 도끼를 사용해 길을 개척해야 하는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나만의 차량을 완성할 수 있는거죠.
한 마디로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의 매력은 언제 어디서 어떤 환경에 처하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강인함과 유연함을 갖췄다고 말할 수 있죠.
픽업트럭은 짐을 싣고 내리기 위해 트렁크에 올라갈 일도 자주 있을 텐데요. 위 사진처럼 접이식 발판이 있어 더욱 편리합니다. 주행 시에는 접어두고, 트렁크를 오르고 내릴 때에만 사용하면 됩니다.
제 와이프의 감성을 가장 크게 자극한 건 바로 이 웰컴 라이트입니다. 오프로드 같은 외지에서도 원 안에 REXTON SPORTS가 선명하게 새겨진 웰컴 라이트 덕분에 어두운 곳에서도 편안하게 차량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주행을 도와주는 똑똑한 시스템들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은 MDPS가 적용되어 차선 유지는 물론 중앙 차선 유지 보조 기능까지 갖춰 안정감 있는 주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커다란 픽업트럭 운전이 서툰 분들도 걱정할 필요가 없을 듯합니다. 특히 막히는 구간에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활용해서 피로감을 확~ 낮출 수 있었습니다.
2.2 디젤 엔진이 적용된 모델로 특유의 떨림은 느껴졌지만 기대 이상으로 힘이 좋더라고요. 공차중량이 2,175kg에 육박하는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가속 구간에서는 강력한 주행 성능을 보여줘서 밟는 재미도 충분합니다.
오토 스톱 기능도 활성화할 수 있어서 신호 대기 중에는 차량 내부의 정숙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제가 시승하는 동안 연비 주행을 한 건 아닌데, 운행 종료 시점에 연비를 체크해 보니 13.0km/L까지 나오더라고요. 연비 주행을 한다면 그 이상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제원 이상의 연비 효율을 기대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컬러 LCD 계기판에도 내비게이션을 연동시켜서 볼 수 있기 때문에 모니터로 시선을 돌릴 필요도 없습니다. 시승 기간 내내 계기판 가운데 내비게이션을 활성화 해놓고 다녔는데, 시인성도 좋다 보니 초행길도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픽업트럭이 이렇게 재미있어도 되는 건가요? 스마트폰을 연결해 음악을 들으며 드라이브를 즐겼는데, 픽업트럭에서 듣는 재즈도 왜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제가 너무 선입견을 갖고 있었던 게 아닌가 반성하게 되더라고요.
와이프가 뉴 렉스턴 스포츠 칸에 반한 두 번째 이유는 바로 유니크한 감성의 시트 컬러입니다. 픽업트럭이라고 하면 단순히 블랙 컬러의 시트만 떠올렸었는데, 브라운의 고급스러운 시트로 거칠고 와일드한 느낌이 아닌 갬성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승차감 역시 중형 세단 못지 않은 부드러운 주행감으로, 포장이 잘 된 도로에서는 편안하고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은 트렁크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차박이나 캠핑 시 매력을 더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트렁크 공간이 넓어 푹신한 매트를 깔고, 그 위에 텐트나 침낭을 설치한 뒤 차박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밤하늘의 별을 보며 늦은 밤을 지새우기에도 충분한 느낌이랄까요? 성인 남성이 앉거나 누워도 불편함 없이 충분한 공간감입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디자인과 컬러는 보면 볼수록 묘하게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함께 동행한 와이프가 잘 어울린다며 칸과의 커플(?) 사진을 몇 장 찍어주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더 근사하고 멋집니다!
무궁무진한 활용도가 가능한 픽업이라 그런지 트렁크에 캐디백 4개를 싣고 골프장 투어를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렉스턴 스포츠 칸과 오프로드를 질주하다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은 오프로드에 강한 픽업트럭인 만큼 직접 오프로드 환경에서 주행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울퉁불퉁한 노면도 문제없이 신나게 달리는 매력은 직접 운전해보기 전에는 몰랐던 매력입니다. 경사가 심한 비포장도로에서도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보여주네요.
이날 비가 내린 뒤라 땅이 많이 젖어 있었는데, 역시나 가뿐하게 주행했습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힘이라면 심하게 파인 도로에 바퀴가 빠져도 무사 귀환할 수 있을 듯합니다. 만약, 앞서 언급한 대로 바퀴가 잠기게 되면 바퀴에 판을 끼어 넣고 탈출하면 됩니다.
오프로드 환경에 너무 잘 어울리는 타이어 아닌가요? 4륜 구동 모델의 강력한 파워에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타이어까지 출구 없는 매력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시승하는 내내 뜨거운 관심을 받은 2022 뉴 렉스턴 스포츠 칸!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실버 컬러의 그릴을 블랙 컬러로 체인지 하고 보닛 위에 강렬한 디자인의 패널까지 적용해서인지 이전 모델 디자인 대비 스포티한 감성까지 갖춘 것 같습니다.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커다란 품에 안기고 싶을 만큼 듬직한 픽업트럭인데요. 한국 지형에 강한 픽업트럭, 쌍용차의 베스트셀링카 ‘The New Rexton Spprts KHAN’! 픽업트럭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2022 뉴 렉스턴 스포츠 칸에 집중해 보아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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