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쾌적한 차박을 하려면?
여름 캠핑은 동계 캠핑보다 준비할 품목 수가 훨씬 적어 가볍게 차박이나 오토 캠핑장을 떠나볼까 하는 분들이 많은 계절이죠. 하지만 무더운 여름철인만큼 조금 더 쾌적하게 즐기기 위한 필수품은 꼭 챙기셔야 합니다.
오늘은 초보 차박러를 위한 여름 캠핑 TIP과 매너 등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태양을 피하는 방법
여름철 차박, 오토 캠핑은 자칫 잘못하면 뜨거운 태양으로 인해서 이열치열의 기억만 남을 수 있어 자리 선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차량을 주차하거나 도킹텐트를 설치할 때 최대한 햇빛이 들지 않고 그늘이 잘 들 수 있게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또한 은박 돗자리를 차량에 덮은 광경을 가끔 보곤 하는데요. 실제 어느 정도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으니 차량에 준비해두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사실 처음에는 그늘 쪽에 주차를 한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흐르면서 그늘의 위치가 바뀌어 나중에는 해를 마주하기도 하죠. 이때 스마트폰의 어플의 나침반을 활용해 동서남북을 고려한다면 몇 시간 후 해의 움직임도 고려할 수 있겠죠.
처음부터 목적지를 잘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캠핑장의 경우 나무가 빽빽해 그늘이 많은 곳, 주변에 개울이 있는 곳이 좋습니다. 그 밖에 고지대 차박은 밤에 선선함까지 느낄 수 있어 무더위에 인기가 높죠.
여름철 스마트 용품 적극 활용
차량문, 트렁크 문에 모기장을 설치하면 무더운 여름밤 좀더 시원하게 차박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깐의 방심으로 모기나 각종 날벌레가 들어올 수 있으니 이를 잡을 수 있는 전기채도 준비해 두면 좋겠죠.
캠핑용 휴대용 샤워기도 유용한 차박 아이템입니다. 샤워텐트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더라도 간단한 세수나 각종 이물질을 손쉽게 닦을 수 있습니다. 차량용 냉장고 역시 무더운 여름철 시원한 음료나 물을 마음껏 준비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그 밖에 차량용 소화기도 반드시 준비하셔야 합니다. 2020년 5월부터 모든 자동차에 차량용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비치하는 법이 시행된 것 알고 계시나요? 차량용 소화기는 주행 중 위험한 상황에서도 필요하지만 차박이나 캠핑을 할 때 음식 조리 시 위험한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차박은 차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밖에 없는데요. 차에 밴 음식 냄새가 쉽게 빠지지 않을 경우에는 섬유 탈취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여름철 차박 시 지켜야 할 매너
아무래도 여름철에는 덥다 보니 차량의 시동을 켜고 에어컨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요. 이는 다른 캠퍼나 차박러 분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또한 음식은 먹을 만큼만 준비해 쓰레기를 최소화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여름철에는 더 빨리 부패되기 때문에 남은 음식물로 인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기 쉽습니다. 별도의 쓰레기장이 없다면 집으로 수거해오는 것도 잊지 마세요!
지금까지 여름철 차박, 오토 캠핑 시 주의 사항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모두들 꼭 숙지하시고 멋진 추억이 가득한 여름 차박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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