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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대해 몰랐던 신기한 사실들

여러분들은 자동차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자동차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분들도 가끔 신기한 사실을 마주하게 될 때도 있는데요.        


오늘은 자동차와 관련해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했던 엉뚱한 상상이나, 몰랐던 숨겨진 비밀들에 대해 하나씩 알아볼까요?                


자동차 계기판과 내비게이션의 속도가 다른 이유


내비게이션은 이제 운전자에게 필수품이 되었죠. 모르는 길을 찾을 때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속도 제한 구역이나 구간 단속 시 평균 속도를 넘으면 알림음이 울리기도 해 여러모로 매우 유용합니다.        



하지만 자동차 계기판에 나오는 속도와 내비게이션 속도가 달라 어느 것이 맞는 것인지 궁금해 한 경험 다들 있으실 텐데요. 예를 들어 차의 계기판은 65km/h라고 나오지만, 내비게이션에는 57km/h 정도로 뜨는 경우입니다.        



왜 그런 걸까요? 정답은 안전운전을 위해 관행적으로 자동차 회사들이 실제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계기판에 표기될 수 있도록 제작했기 때문입니다. 실수나 차의 결함이 아닌 일부러 의도를 가지고 제작을 한 것인데요. 계기판은 바퀴의 회전 속도를 잰 것으로 속도가 살짝 높게 나타납니다. 과속의 위험을 줄여주는 것이죠. 내비게이션은 GPS를 통해 속도 측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더 정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것이든 과속은 금물이니 웬만하면 계기판의 속도로 맞추어 주행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만약 달까지 도로가 있다면?


어렸을 적 누구나 달로 우주여행을 가거나 실제 우주비행사가 되어 무중력을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씩 해보곤 하는데요. 만약, 달까지 이어지는 도로가 있다면 어떨까요? 자동차로 간다면 달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지구의 지름은 12,740km이고 달의 지름은 3476km입니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는 약 384,000km로 알려져 있죠. 우주의 무중력 상태에 영향을 받지 않고 차로 갈 수 있다고 가정해 보았을 때, 시속 95km로 달린다면 채 6개월이 지나지 않아 도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은 몇 개일까?


차 한 대에는 몇 개의 부품이 존재할까요?        


우리 몸에도 뼈를 비롯해 각 부위의 근육, 장기, 세포 등 셀 수 없이 다양한 요소가 존재하는 것처럼, 차 한 대에도 볼트부터 시트, 스티어링 휠, 기어 등 무수히 다양한 부품들이 존재합니다. SUV인지, 세단인지 또는 세그먼트에 따라 부품의 개수는 다를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약 3만 개의 부품이 모여 차량 한 대를 탄생시킨다고 합니다.        


단순히 하나의 이동 수단인 줄 만 알았던 자동차에 저렇게 많은 부품들이 있고, 동시에 일을 하며 차가 움직인다는 것을 알고 나니 좀 다르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자동차의 수명은 주차가 결정한다?


지구상에는 약 10억 대 정도의 자동차가 있다고 하는데요.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은 자동차이지만 운전자의 습관에 따라 같은 차량도 수명이 다르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대다수의 사람들은 장거리 주행, 장시간 주행, 가혹한 환경에서의 드라이빙, 혹은 사고 시 자동차의 수명이 감소한다고 생각하죠. 물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하루 24시간 중에 실제로 차량을 사용하고 움직이는 시간은 생각보다 짧습니다. 즉, 차량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이 훨씬 더 많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자동차의 수명의 95%는 주차된 상태로 소모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주차시에도 스마트한 습관이 필요하겠죠.                



우선 주차 중 정지 상태에서 핸들을 돌리는 것보다는 서서히 움직이면서 방향을 돌리는 습관이 자동차 수명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자동차는 특정 부위에 큰 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또한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고 단차가 있는 곳에 주차를 해서는 안 됩니다. 휠이나 서스펜션에 충격이 전해지고 휠 얼라인먼트가 틀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평행 주차 시 연석에 너무 바짝 붙일 경우 타이어의 옆 부분에 파손이 갈 수도 있고, 주차장 스토퍼에 무리하게 뒷바퀴를 붙일 경우에도 타이어와 기어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행 주차시에는 앞 뒤 간격이 좁아 타이어를 틀어야 할 수도 있으므로 연석과의 간격을 염두하고 주차를 하는 것이 좋으며, 주차장 스토퍼에 쾅 하고 바퀴가 닿기 보다는 살짝 붙게 되면 멈추는 습관을 추천 드립니다.        



또한 추운 겨울철 야외 주차나 장기 주차를 해야 할 경우에는 자동차 배터리 방전 예방을 위해 블랙박스의 전원을 끄거나 저 전압 차단 기능이 포함된 블랙박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습관입니다. 

               

폐차를 해도 돈을 받을 수 있다고?


자동차가 노후화되지 않아도 폐차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기치 못한 침수, 사고 발생 시 어쩔 수 없이 폐차를 진행해야 할 수도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폐차를 하면 무조건 손해라는 생각이 들기 쉬운데요. 실제로 예전에는 폐차 시 소액의 고철값만 받을 수 있거나 오히려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폐차 시 보상금을 받게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국토 교통부령으로 정해진 자동차 관리법에 따라 폐차장은 자동차 소유주에게 보상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폐차 당시 자동차 등록증에 나와있는 공식적인 차량의 무게에 따라 고철값 명목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 부품도 폐자원 활용이 가능하다면 중고 부품을 높은 시세에 팔 수도 있습니다. 이때 허가를 받지 않은 비공식 업체를 통할 경우 수수료나 자동차 폐차 말소등록 처리 등의 폐차 사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부의 정식 허가를 받아 재활용 업체로 등록된 관허 폐차장 이용을 추천 드립니다.                


운전할 때 붙이는 멀미약은 금물!


오랜 시간 장거리를 운전하거나, 평소 이동 수단을 탈 때 멀미를 잘 느꼈던 분들은 붙이는 멀미약을 선호하실 텐데요. 효과 좋은 멀미약도 운전자에게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멀미약은 운전자의 졸음을 유발할 수 있고, 방향감각을 상실하게 하는 부작용이 있어 특히 장거리 운전에는 복용이나 부착을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운전을 교대로 해야 하는 경우라면 멀미약 사용 보다는 껌을 씹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콧물약이나 비염약도 항히스타민제 성분의 약으로 졸음이 심해질 수 있어 운전 시 주의해야 합니다.        

        

자동차 번호판도 디지털?

출처: REVIVER 홈페이지


미국은 주마다 각각 법이 다르고, 운전 관련된 조항도 다른데요. 현재 애리조나주와 미시간주,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디지털 번호판 사용이 가능합니다. 디지털 번호판이란, 전자잉크 디스플레이 방식의 흑백 번호판인데요. 차량 고유의 번호는 그대로 유지하고 운전자가 원하는 정보를 맞춤형으로 추가해 전달할 수 있도록 개인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입니다.        



가령 운행 중 예상하지 못한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변 차들에게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알리고 싶은 정보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또한 차량을 도난당했을 경우에는 주 차량국에 등록된 정보를 통해 번호판에 실시간으로 도난 차량임을 명시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는데요.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처럼, 사용하는데 비용이 발생합니다. 배터리 충전식 번호판의 경우 월 19.95달러로 한화로 약 2만 8천여 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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