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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행을 위한 운전자 매너 캠페인

운전을 할 때에는 본인의 운전 실력을 과신하기 보다는, 도로 위의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 등을 배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비매너 운전은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뿐 아니라 안전을 위협할 수 있어 더욱 문제가 되기도 하죠.        


오늘은 운전자 본인은 물론 다른 자동차들의 안전 운행을 돕는 매너 캠페인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과연 나는 운전매너를 잘 지키고 있는지, 혹시 모르고 있는 사항은 없었는지 함께 확인해 볼까요?

                

어깨너머로 한 번 더 확인! 숄더 체크


자동차 사고의 과반수 이상은 사각지대를 확인하지 못해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특히, 운전석 앞쪽에 위치한 A필러는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고 사이드미러의 사각지대와 맞물려 사고를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죠. 자동차의 구조 상 어쩔 수 없지만 이것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숄더 체크’인데요.       

 


숄더 체크란, 주행하고 있는 차선에서 다른 차선으로 변경할 때 고개를 돌려 옆 차선의 자동차 접근 유무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입니다. 자동차 문화가 발달되어 있는 유럽과 미국에서는 운전면허 시험 단계에 평가 항목일 정도로 중요합니다.        


최근 기술이 발달되어 후측방 카메라 등 여러 보조 기능들이 있지만 눈으로 직접 도로 상황을 확인하는 것만큼 정확하고 안전하지는 않습니다. 사이드 미러로는 캐치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확인하는 것은 운전 습관이 형성되는 초보 운전자일 때부터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과도한 숄더 체크는 전방 주시 태만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타이밍을 숙지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개문 사고를 예방하는 더치 리치


도로 곳곳에서 정차되어 있는 차의 문이 갑자기 열리고 사람들이 하차하는 경우 종종 목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본인이 차 가까이에서 보행 중이었거나 실제 차량을 주행 중이었다면 굉장히 당황하셨을 텐데요. 이처럼 개문 사고는 생각보다 우리 일상에서 흔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개문 사고란, 차량 내부에서 하차할 때 후방에서 접근하는 사람이나 차량, 오토바이, 자전거 등과 접촉하여 발생하는 사고를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는 택시의 뒷좌석 하차는 오른쪽으로만 할 수 있도록 막혀 있죠. 이런 사고는 비단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개문 사고 방지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전거의 천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자전거 이용 인구가 많은 네덜란드에서는 더치 리치(Dutch Reach)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당 캠페인은 운전자 기준으로 도로 반대편의 손으로 문을 열고 하차하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운전석이 왼쪽에 있는 우리나라는 일반적으로 하차 시 왼쪽으로 문을 열곤 하는데요. 이때는 몸이 전방을 향해 있기 때문에 시야 각이 좁을 수밖에 없습니다. 빈 공터나 주차장에서는 괜찮지만, 도로 위 상황이라면 문과 거리가 먼 오른손을 이용해 문을 열고 하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통이 자연스럽게 돌아가며 후방 시야가 더욱 넓어지게 되어 접근하는 차량이나 물체를 인지할 수 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치 리치 캠페인 시행 후 사고 발생률이 60% 이상 감소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야간 운전 시, 스텔스 운전 주의


어두운 밤 시간대에 운전을 할 때에는 차선 및 전방 주시를 위해 전조등을 반드시 켜야 합니다. 최근에 생산된 차량들은 주로 Auto로 스스로 밝기를 인지해 전조등이나 안개등이 켜질 수 있도록 세팅이 되어 있는데요. 수동으로 설정을 꺼둔 채 운전을 하거나, 오토 기능이 없는 차량의 경우 전조등을 안 켜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야간 시간이나 상대적으로 어두운 터널에서 전조등을 켜지 않고 운전하는 차량을 ‘스텔스 차량’ 이라고 하는데요. 스텔스 운전은 도로교통법 위반일 뿐 아니라 나와 동승자, 타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행위입니다.        


만일 스텔스 차량을 발견했을 때에는 상향등이나 경적을 통해 전조등이 꺼져 있음을 차량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후, 우선 안전거리를 확보하여 운전하고 과속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야간 운전 시에는 과속은 절대 금물인데요. 과속으로 주행하게 되면 시야각이 좁아지게 되고 스텔스 차량과 같은 예상하지 못한 물체나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미리 발견하여 급제동을 할 때에도 제동거리가 증가하여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길고양이의 안전을 지키는 노크 캠페인


추운 겨울, 길고양이들이 차량 밑에 숨어 있거나 근처를 맴도는 모습을 한 번쯤 보셨을 텐데요. 열심히 달리고 주차된 차량의 따뜻한 엔진은 고양이들이 몸을 녹일 수 있는 장소가 됩니다. 차량 하부에 웅크리고 있는 고양이들도 있지만, 몸집이 작은 아기 고양이들은 실제 차량 내 엔진 가까이에서 자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자동차 엔진룸 사고 예방을 위해서 차량 탑승 전 보닛을 톡톡 두드려 잠든 고양이들을 깨워야 합니다. 시동을 걸기 전에는 반드시 끔찍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노크해 주세요!      

          

고속도로 운전 매너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의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매너를 배워볼까요? 먼저, 앞차와의 간격 유지입니다. 약 100m, 즉 점선 5개 정도를 사이에 두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며 주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빠른 속도로 차들이 달리는 고속도로의 특성상, 앞차와의 간격을 좁히며 앞 차량은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흔히 칼 치기라고 말하는 급하게 옆 차선에서 끼어드는 경우나 앞차가 급정거를 할 때에도 안전거리만 확보가 되어 있어도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다양한 비상등 활용입니다. 비상등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주요한 목적은 안전을 뒤 차에게 알려줄 수 있다는 것인데요. 도로 보수 공사 현장이나 차량 사고가 났을 때 비상등을 켜 다른 차들에게도 전방 주의에 대한 사인을 줄 수 있죠. 만약 앞 차의 비상등 사인을 확인했을 때에는 감속하며 미리 차선을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쾌속질주를 하다 가도 앞 차들이 정체된 구간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이때 비상등을 켜 뒤 차들에게 속도를 줄이라는 사인을 보낼 수 있습니다.        



다들 알고 계시는 내용이었을 텐데요. 혹시 모르고 계셨다면 꼭 숙지하시고 안전하게 주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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