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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의 드라이브 안전수칙은?

‘펫팸족’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고 보살피는 사람들을 이르는 신조어인데요. 실제 2021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약 1500만명으로, 인구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셈이죠.        


저출산,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등으로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면서 이제는 반려견과 함께 방문 가능한 쇼핑몰부터 호텔 등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쇼핑이나 여행을 갈 때에는 차량 이동이 필수적인데요. 오늘은 반려동물과 드라이브 시 꼭 지켜야 할 수칙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자동차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 주셨나요?


반려동물들은 낯선 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드라이브가 처음이거나 새로운 차량을 탑승할 경우에는 차량 실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출발 전 20분에서 30분 정도 좌석에 앉아 자동차 냄새를 맡게 해주며 놀아주어야 합니다.     

   


또한, 반려동물들도 차멀미를 할 수 있으므로, 출발 3시간 전에는 사료를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사람보다 코너링이나 유턴, 급정거, 급가속 등의 상황에서 쉽게 중심을 잃기 때문에 평소보다 부드럽고 세심하게 운전해야 합니다.                


반려동물은 차량 내 어디에 타야 할까요?


가끔 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차량의 창문을 통해 고개를 빼꼼 내밀고 있는 반려동물들을 목격하곤 하죠. 보는 사람들은 그 모습이 귀여워 서둘러 핸드폰을 꺼내 사진으로 담기도 하는데요. 사실 이는 반려동물에게 매우 위험하며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행동이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도로교통법 제39조 5항에 따르면, ‘모든 차의 운전자는 영유아나 동물을 안고 운전 장치를 조작하거나 운전석 주위에 물건을 싣는 등 안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상태로 운전하여서는 아니 된다’라는 규정이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안고 운전할 경우 승용차는 4만원, 승합차는 5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죠. 위와 같은 경우에는 양옆으로 빠르게 주행하는 차량이나 주변에서 발행하는 소음에 흥분한 강아지가 시야를 방해하여 사고를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안전장비 준비하셨나요?


반려동물과 함께 자동차를 통해 이동할 때에는 전용 카 시트나 케이지 등 안전장비 구비가 필수적입니다, 자동차가 급정거하거나 반려동물이 갑작스럽게 몸을 움직이면 사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안전장비들을 앞 좌석보다 뒷좌석에 설치해야 하는 이유는 반려동물의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기 위함입니다.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자동차 밖의 풍경은 반려동물들에게 주변의 사물들이 자신에게 달려드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고 합니다. 따라서, 그 공포감을 최소화시켜주고 자동차 내에서 전용 카 시트 혹은 케이지 안으로 활동 범위를 제한시켜 주어야 합니다.        



또한, 후각에 예민한 반려동물들은 자신이 사용하던 체취나 향이 있는 물건들과 가까이할 때 상대적으로 경계심이 낮아지고 편안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전용 카 시트에는 안전벨트의 역할을 하는 고리가 있는데요. 이를 활용하거나, 케이지를 이용할 때에는 크게 흔들리지 않도록 차량 내에 잘 고정해야 안전하다는 사실 꼭 기억해주세요.                


창문은 언제 열어야 할까요?


반려동물이 앉은 좌석은 되도록 창을 닫는 것이 좋습니다. 환기가 필요할 땐 발과 머리가 빠지지 않을 만큼만 조금 여는 것이 안전합니다. 반려견은 사람보다 작기 때문에 열린 창문 틈을 통해 추락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열린 창문으로 들어온 벌레 등의 이물질로 인해 놀라서 흥분을 하게 되면 실수로 여러 공조 버튼을 누르는 돌발행동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차일드 락을 걸어 사고를 예방하는 것도 하나의 솔루션입니다.        

        

반려동물 안전벨트 착용하셨나요?

이탈리아는 반려동물 안전벨트 착용이 법제화되어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반려견 동승 시 안전벨트 착용이 미미한 상황이죠. 앉은 자세로 탑승하는 사람과 달리 반려동물은 불안정한 자세로 있기 때문에 작은 충돌에도 쉽게 튀어 올라 부딪힐 가능성이 커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또한 운전석으로 갑자기 달려들 수도 있고, 휴게소 등 정차 시 자동차 문을 열거나 창문을 활짝 열면 좁은 공간에 있던 반려동물이 갑자기 뛰어나가는 등의 돌발행동을 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전벨트를 사용해야 합니다.        



오늘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드라이브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모두 숙지하셔서 사랑스러운 반려동물과 즐겁고 안전한 드라이브 즐길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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