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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상식 OX로 알아보기

운전과 자동차와 관련된 상식,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때로는 맞다고 생각한 정보가 틀리는 경우도 있는데요. 여러 속설을 상식으로 치부하는 경우도 있고, 자동차 기능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지금은 맞지 않는 정보도 있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자동차 상식은 차량의 수명을 단축시키거나 도로교통법 위반이 될 수도 있는데요. 오늘은 운전자들이 흔히 들어봤을 자동차 상식 내용이 맞는 것인지 OX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으면 범칙금? (O/X)


정답은 O. 방향지시등을 방향전환이나 진로변경 시에 켜지 않으면 3만원의 범칙금이 발생됩니다. 다른 운전자에게 차선 변경을 미리 알려주는 용도인 방향지시등은 차량의 전면과 후면에 장착되어 있으며, 사이드미러에 있는 ‘사이드 리피터’도 같이 작동합니다. 고속도로의 경우 차선 변경 100m 전 지점부터, 일반 도로는 차선 변경 30m 전부터는 켜야 합니다.        


음주운전자 옆 좌석에 타고 있어도 처벌된다? (O/X)

정답은 O. 음주 운전자의 동승석에 탑승한 사람도 함께 처벌을 받습니다. 운전자가 술을 마신 것을 알면서 동승한 경우, 음주 운전을 독려하거나 공모한 경우, 본인의 차 키를 준 경우, 음주 운전을 방치한 경우, 대리운전이 불가능한 장소에서 술을 제공하거나 권유한 경우 등이 모두 해당됩니다.        


음주운전 방조죄는 최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지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음주 운전과 이를 방조하는 것은 벌금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해서는 안될 행동입니다.


내리막길 주행 시 기어를 중립에 두면 연료가 절약된다? (O/X)


정답은 X. 내리막길 주행 시 기어를 중립으로 두는 행위는 절대로 해서는 안됩니다. ‘경사로에서는 기어를 중립으로 하면 연료 소모가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오해입니다. 주행 중 기어를 중립으로 두어도 연료는 소모되며, 오히려 내리막길에서 기어를 중립으로 둘 경우 주행 기어 때보다 연비가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립 기어상태의 주행 중 야생동물의 갑작스러운 출현, 포트홀 같은 도로파손 등으로 급정거를 해야 하는 돌발 상태에서 매우 위험합니다.


새 차는 고속 주행을 하며 엔진을 길들여야 한다? (O/X)


정답은 X. 최근 출고되는 차량들의 엔진은 전자제어 방식을 통한 연료와 공기 주입을 진행하며, 차량 출고 전에 엔진 성능에 대한 충분한 검증을 진행하고 있어 구입 직후에 고속 주행을 통한 엔진 길들이기가 필요 없습니다. 보통 주행거리 2,000km 정도까지는 급제동, 과속, 급가속 등을 하지 않으며 정속주행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커브 구간에서 브레이크를 절대 밟으면 안된다? (O/X)


정답은 X. 고속 주행 중 커브길에서 속도를 줄이기 위해 급브레이크를 밟는 것은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브레이크를 서서히 밟아주면서 감속해야 합니다. 커브 중이 아닌 커브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속도를 조금씩 줄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물벼락을 맞은 보행자에게 보상을 해야 한다? (O/X)


정답은 O. 도로 교통법 제 49조 1항에는 운전자가 물 웅덩이를 밟아 보행자에게 피해를 주지 말 것을 명시하고 있고, 보행자에게 피해를 줬을 때에는 벌금 또는 세탁비까지 배상할 책임이 발생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도로변 배수로가 막힌 곳이나 물웅덩이를 발견했다면 서행하면서 보행자를 배려해 운전해야 합니다.     


예열은 오래하면 좋다? (O/X)         


정답은 X. 지나친 워밍업은 연료낭비와 환경오염의 주범입니다. ‘5분 이상 예열’이라는 잘못된 자동차 상식이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요. 워밍업은 30초 정도면 충분합니다. 또한 학교 정문, 터미널 등 공회전 제한 장소에서 5분 이상 공회전을 할 경우, 사전 경고 없이 과태료 5만원이 부과됩니다.         


운행하지 않을수록 차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O/X)


정답은 X. 장기간 주행하지 않을 때라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가볍게 운전을 해주거나, 워밍업 정도는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을 운행하지 않을수록 엔진 오일이 순환되지 않아 유막이 마르고 침전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엔진 성능을 떨어트릴 수 있습니다.                


웨딩카를 마음대로 꾸미면 불법이다? (O/X)


정답은 O. 시야나 번호판을 가리지 않는 선에서 차에 딱 붙는 리본 등을 장식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만약 장식이 번호판을 가릴 경우 1회 단속 시 50만원 과태료, 1년 이내 2차 적발 시 150만원, 3차 적발 시 2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또한 주행 중 시끄러운 소음을 일으키는 깡통이나 바람에 날리는 풍선 등의 장식은 다른 운전자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안전을 위해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자동차 상식 중 잘못 알고 있는 내용이 있지는 않으셨나요? 운전 경력이 높은 베테랑 운전자라도 늘 잊지 말아야 할 사항은 ‘안전 운전’입니다. KG 모빌리티가 여러분의 안전하고 즐거운 드라이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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