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휴가지로 국내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다는 설문 발표가 최근 있었는데요. ‘피앰아이’ 자료에 따르면 따르면 10명 중 7명이 올 여름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역으로는 강원도, 제주, 부산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원도, 제주의 경우 아무래도 지하철 등의 대중 교통이 상대적으로 없고, 해안 드라이브 명소도 많아 차를 이용한 여행을 많이 할 텐데요. 이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안전벨트 착용입니다.
안전벨트는 교통사고 발생 시 탑승자의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장치입니다.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차량이 충격을 받으면 탑승자가 내부 구조물에 부딪히거나 최악의 경우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교통안전공단의 5년간 안전띠 착용여부별 교통사교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자 중 33.5%가 안전띠 미착용으로 나타났습니다.
휴가철에는 장거리 운행, 더위로 인한 장시간 에어컨 사용 등으로 졸음운전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차가 밀릴 경우 답답하다는 이유로 잠깐 안전벨트를 푸는 경우도 있는데요. 안전벨트는 사고 시 위험을 최소화하고 우리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므로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모든 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가 2018년 법제화되었습니다. 6년이나 지났지만 최근 도로공사가 AI 적외선 카메라로 시범 조사한 결과, 뒷좌석 안전띠는 10대 중 2대 정도만 착용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의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90%를 웃도는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도 차량 뒷좌석은 잘 착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뒷좌석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사고 시 머리에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3배 증가합니다.
휴가철 가족과 함께 떠날 때에는 뒷좌석까지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전벨트는 바르게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등과 엉덩이를 시트에 밀착시키고 등받이는 바로 세운 상태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안전벨트가 꼬여 있거나 느슨하지 않은 지 확인 후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안전벨트의 허리띠는 배 가장 아랫부분과 허벅지 사이에 착용하고 어깨띠는 가슴과 가슴 사이를 지나도록 결착해주세요. 어깨띠를 겨드랑이 아래로 매면 사고 시 갈비뼈를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임산부의 경우 태아에 대한 압박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허리띠는 골반 뼈 아랫부분에 위치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영유아나 어린이 카시트를 설치할 경우 동승석은 에어백 작동 시 아이에게 충격과 압박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뒷좌석에 설치해야 합니다.
한편 안전벨트는 사고 이력이 없을 경우 4~5년마다 한번씩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벨트의 압박이 느슨하거나 버클 체결이 원활하지 않을 때는 보유 차량의 제조사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 점검 후 교체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도로교통법 제 50조 제 1항에 따르면, 모든 동승자는 안전운전을 위해 안전띠를 착용해야 하며, 이를 위반한 경우 운전자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고 합니다. 운전자와 동승자가 안전벨트 미착용시 각각 3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13세 미만의 동승자는 2배인 6만원이 부과됩니다. 또한 6세 이하의 동승자가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도 6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안전벨트 의무화는 우리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과태료가 아니더라도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운전자는 출발 전 모든 동승자의 안전벨트 착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안전벨트의 중요성과 올바른 착용 방법, 교체 시기 등을 알아봤는데요. 올 여름 멋진 곳으로의 드라이브나 여행도 중요하지만, 안전벨트 착용을 반드시 준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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