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시작되는 곳
고속도로 표지판의 모든 것
여러분들은 고속도로 표지판 읽는 방법을 알고 계신가요? 요즘은 내비게이션이 친절하게 고속도로의 모든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고는 하지만 고속도로는 워낙 돌발상황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표지판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오늘은 고속도로 표지판 읽는 방법을 마스터해보도록 해요!
표지판의 변신은 무죄! 도로의 종류에 따라 다른 표지판 모양
도로의 종류에 따라 표지판의 모양은 달라집니다. 빨간색, 파란색 바탕의 방패 모양은 고속국도,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고속도로를 가리키는데요. 이곳은 자동차만 다닐 수 있는 자동차 전용도로이기도 합니다. 파란색 타원형 모양은 일반국도를 의미하며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기간망 도로를 뜻합니다.
하얀 육각형 혹은 팔각형 모양은 해당 도시의 주요 도로망과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인 ‘특별시도·광역시도’를 의미하고요, 노란색의 직사각형 모양은 도 또는 특별자치도의 관할 구역에 있는 ‘지방도’를 가리킵니다.
IC? JC? 고속도로 용어 정리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표지판에 IC, JC라고 적혀 있거나 내비게이션에서 나들목, 분기점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곤 하는데요. 먼저 IC(Interchange)는 ‘나들목’을 뜻해요. 나들목은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를 연결하는 도로를 가리킵니다.
그렇다면 JC(Junction)은 무슨 의미일까요? 바로 분기점 또는 갈림목을 말합니다. 분기점은 고속도로와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도로를 뜻합니다.
준비는 끝났다, 실전! 고속도로 표지판 읽기
모양에 따라 도로의 종류가 다르다는 것도, IC와 JC의 의미도 모두 이해하셨나요? 그렇다면 준비는 끝났습니다. 지금부터 고속도로 표지판을 직접 읽어보도록 할게요.
위 표지판을 읽어보면 ① 2km 진행하면 ② 출구 번호가 44번인 수원 나들목으로 나갔을 때 ③ 수원과 신갈로 연갈되는 42번 일반국도로 연결된다는 의미입니다.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났는데 여기가 어디죠?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갑자기 자동차에 문제가 생기거나 차사고가 났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죠. 경찰 또는 보험사에 자신의 위치를 빠르게 알려야 할 텐데요. 그럴 때는 지금 있는 곳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점표지판을 기억하세요!
기점표지판은 고속도로가 시작되는 기점에서 현재 위치까지의 거리를 알려주는 표지판인데요. 초록색 바탕의 숫자는 기점으로부터의 거리를(km) 아래 흰색 바탕의 숫자는 소수점 거리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경부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는데 기점 표지판 초록색 바탕에는 200이 흰색 바탕에는 .6이 적혀 있었다면 ‘경부고속도로 200.6km 지점에 있다’고 설명하는 것이 자신의 위치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알리는 방법입니다. 기점 표지판은 200m마다 주행 방향 오른쪽에 설치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제 차선도 개성 시대! 고속도로의 분홍색 초록의 컬러 차로유도선
최근 IC(나들목)와 JC(분기점)에서 경로 혼선을 줄이기 위해 ‘컬러 차로유도선’ 설치가 확대되고 있는데요. 컬러 차로유도선은 IC와 JC 등과 같은 갈림길에서 특정 방향의 경로를 미리 알려주기 위해 바닥에 설치된 선명한 색상의 유도선을 일컫습니다.
컬러 차로유도선은 차로가 한 방향일 경우에는 분홍색, 두 방향일 때는 분홍색과 녹색으로 표시됩니다. 이 컬러 차로유도선 설치 확대로 고속도로의 사고가 31%나 감소했다고 하니 앞으로 더 많은 고속도로에 설치되었으면 좋겠네요.
여행을 떠나요♬
지금까지 고속도로 표지판 읽는 방법부터 컬러 차로유도선까지 고속도로의 모든 것을 파헤쳐 보았는데요. 이제 여러분도 고속도로 마스터입니다. 여행가기 좋은 5월, 오늘 소개해드린 정보가 여러분의 안전 운전에 도움이 되었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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