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RLESS
고도 20대 여성과 집에 대한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은 늘 있었어요. 그래 서 이번 파란 6호의 '1인용의 삶을 위하여'를 통해 마음 속에 담고 있던 의문들과 생각들을 펼쳐 보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냥 희망적인 이야기는 아니지 만, 저와 비슷한 의문이나 고민을 가진 분들께 공감이나 위안이 되길 바라요. ' 나만 늘 이렇게 주거에 스트레스를 받는 거야?'하는 제 이야기에서 시작한 글이라 자칫하면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이야기가 될 수 있었는데, 함께 글을 써 준 도리 덕분에 부끄럽지 않은 글이 될 수 있었습니다. 편집후기를 빌어 도리에게도 고마움을 전해보아요.
코로나와 단절을 이기지 못하고 휴학을 선택했던 작년의 저를 지탱해줬던 게 파란이었어요. 신입 편집 위원으로 4호와 5호를 거치면서, 멋진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즐거움과 단체에 대한 애정이 커 마냥 즐거웠습니다. 올해 편집장이 된 후, 파란 6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의 얕음, 부족함에 대한 고 민에 가끔 괴롭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여전히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고, 어려운 이야기를 꺼내길 주저하지 않는 파란에 속해 있다는 게 정말 좋아요.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세상에 내어 놓는 6호이니 독자분들의 마음에 들면 좋겠습니다. 늘 저희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젤리 우선 파란 6호와 함께해 준 독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공포'라는 다소 생소한 주제였지만 다양한 내용을 녹여내보려고 했는데 어떠셨나요? 공포영화만큼은 아닐지라도 여름의 끝 무렵에 물결들의 더위를 조금이나마 식혀줄 수 있었다면 좋겠네요. 저는 파란 6호를 통해 사회적으로 가시화 되진 않았지만 어디에나 있는 존재들을 조명하고 싶었어요. 나의 존재를 드러내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일 수 있고, 어떤 캐릭터의 존재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우리의 작은 관심이 더 다채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이유 글을 쓰고자 파란에 지원해놓고 막상 키보드 위에 손을 올릴 때면 매번 어렵고 어려웠습니다.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루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정말 잘 쓰고 싶었거든요. 학점이 달린 과제보다 파란에서의 글 하나를 제대로 쓰는 게 더 간절했습니다. 깜빡이는 커서를 멍하니 바라보며 골몰하던 시간을 지나 파란레터 시즌2가 마무리되었고, 어느새 6호까지 세상에 나오게 되었네요. 더 나은 글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도움 주신 파라너 분들, 지금 이 책을 손에 쥐고 계신 독자 여러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공포에 대한 글을 쓰는 건 혐오의 뿌리를 들여다보는 일과 같았습니다. 단지 일상을 영위하려는 것뿐인 약자들의 움직임에 공포를 느낀다면, 혐오란 얼 마나 나약한 선택인가요. 비로소 연대의 가치를 되새깁니다. 숱한 두려움에도 손을 맞잡고 사랑으로 나아가는 것은 얼마나 위대한 발걸음일까요. 사방에서 들려오는 혐오가 몸집을 키워가는 나날입니다. 영영 앞이 보이지 않을 듯 막막 할 때면 잠시 주저앉아 쉬다가도 사랑과 연대가 지닌 힘을 떠올리며 다시 일어날 수 있길, 추락할 듯 솟구치며 결코 끊어지지 않는 곡선 위를 걸어가길, 무엇보다 이 모든 어지러운 일들 사이에서도 부디 무탈하시길, 마음 담아 바랍니다.
랭보 2호부터 지금까지 파란의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여전히 글쓰기는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생각을 표현하는 가장 본질적인 수단은 언어 입니다. 따라서 언어로 연결되어 공명할 때 비로소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겠죠. 6호의 주제는 '공포'입니다. 여러분 모두 마음속에 무섭게 여기는 것 하나쯤은 있겠죠? 각자 무섭게 여기는 것들을 떠올린 후, 과연 그 공포의 본질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면서 이번 호를 읽으면 더 재밌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의 문제의식에 공감하고 사고의 폭을 확장하는 즐거운 독서 경험이 되셨길 바랍니다. 구매해주셔서,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물결들♥
별밤 안녕하세요, 파란 독자 여러분. 파란의 별밤입니다. 이번 파란 6호는 잘 받아 보셨나요? 6호에 실린 글들이 여러분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만들었기를 기원합니다. 6호의 주제인 공포는 저에게 정말 색달랐어요. 파란이 기존에 쓰던 글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주제로, 파란의 정체성을 잃지 않은 글을 써야 한다는 게 조금 부담스러웠거든요. 그래도 편집을 끝내고 나니 후련한 마음이 커요. 이제 저도 독자의 마음가짐으로 파란 6호를 즐길 수 있게 되겠네요. 너무 행복해요!
극ROCK 여러분은 무엇을 무서워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귀신을 아주 무서워합니다. 그런 주제에 괴담 읽기나 공포 영화 보는 건 좋아해서, 늘 잠을 설쳐요. 호러 장르를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공포는 어떤 측면에선 가장 평등한 장르잖아요. 죽음 앞에선 누구나 한낱 인간이죠.
하지만 사회맥락 앞에서 공포는 불평등한 감정이기도 합니다. 성별, 인종, 사회적 지위 등 공포를 가르는 기준은 너무나도 많죠. 코로나 학번 글도 마찬 가지입니다. 나에겐 아무렇지도 않은 무언가에, 매사 괴로운 사람이 있음을 인지하는 것. 파란의 글은 이것을 향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 사정으로 이번 6호에서 많은 글을 보여드리지 못했는데(ㅠㅠ), 다음 호에선 더 많은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죽지 않는 ROCK처럼 굳센 나 날 보내시길.
파피 벌써 파란 6호가 세상에 나왔네요. 이번 파란 6호 제작에 함께하면서 이 세상에는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누군가에게는 공포로 뒤덮인 면이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걸 생각해 내고, 글로 풀어낼 수 있게 도와준 파라너들에 게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말 하고 싶어요. 매번 파란은 넘지 못할 벽을 맞닥 뜨리게 하는데 그걸 넘을 수 있게 해주는 것도 파란이네요.
여름을 시원하게 보고 싶어 공포영화를 보잖아요, 파라너들은 이번 파란 6호를 보고 속이 시원한 여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윤슬 안녕하세요. 파란레터 시즌 2를 지나 이번 6호를 통해서 다시 인사드리게 된 윤슬입니다. 6호 기획회의를 하던게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이 렇게 출판물의 형태로 독자님들을 만나게 되니 정말 반갑습니다. 이번 6호에서 파란은 ‘공포'에 대한 글들을 적어냈어요. 파란이 이번 6호를 통해서 목격한 공포들은 아주 우리 곁에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먼 발치에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6호를 통해서 조명한 주제들은 모두 각자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각자 다른 공포의 대상들을 마주하겠죠. 자신에게 두려운 감정들을 만들어 내는 대상에는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파란이 두려움의 대상이라고 뽑은 주제 들이 무엇이 있는지 비교하며 읽어보신다면 더욱 재밌게 읽으실 수 있지 않을 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글을 읽기 전에 어떤 주제가 있는지부터 한번 찬찬히 둘러보시기를 바라요. ‘공포'라는 주제 아래 묶여있지만, 생각보다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아냈답니다.
아마 이번 6호는 제가 처음 참여한 파란의 출판물인 만큼 더 많이 애정이 갈 것 같네요. 독자님들도 함께 즐기시며, 방학의 끝자락을 그리고 개강의 시작을 잘 마주하시기를 바랄게요. 건강 챙기시고,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도리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파란은 제게 글이라는 수단으로 목소리를 내게 도와준 곳이에요. 처음으로 생각만 하던 주제들을 입 밖으로 꺼내고, 고민하면서 제 안의 생각들도 점점 단단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항상 피드백을 나누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파라너분들께 감사해요.
독자분들께 파란 6호는 어떠했는지도 많이 궁금합니다. 저는 아이들의 미 숙함을 이해하고 또 기다려줄 수 있는 사회에 대해 고민하곤 했는데요, 노키즈 존 이야기를 통해서 그 변화의 필요성을 말할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또 6호 주제인 공포를 살펴보며 공포가 영화에 나오는 극적인 것만은 아님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 주변의 사소하지만 무거운 공포들에 맞서는 용기가 물결분들께 잘 전달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해요!
이채 안녕하세요, 이채입니다. 처음 파란에 들어올 때부터 가습기살균제 참사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글을 쓰고 싶었어요. 화학물질에 대한 공포가 이 번 주제와도 맞아떨어져서 6호를 통해 독자분들께 선보일 수 있게 되었네요. 다소 어렵기도 하고 무거운 이야기지만, 점점 모두가 이 사건에 무지하다는 사실에조차 무지해져 가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세상에는 결코 잊혀져서는 안 될 이야기들이 있으니까요.
6호 작업은 ‘공포’가 개개인에 따라 얼마나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지 체감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실체없는 공포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서로 연대할 때 우리는 더 단단해질 수 있지 않을까요. 각자가 가진 공포를 끌어안고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파란 6호가 따뜻한 용기를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 모두가 ‘겁 없이’ 세상을 살아가는 그 날까지.
222 벌써 파란 6호네요. 마지막이라 그런지 기분이 참 이상해요. 올해 제 환경이 달라지면서 이전만큼 파란에 시간을 들이지 못해 아쉬움이 커요. 그럼 에도 이렇게 6호가 무사히 출간되는 건 분명 우리 동료들과 독자 여러분 덕분일 테죠. 마음 깊이 감사합니다.
「우리의 한 끼는 같을 수 없다, 식품 알레르기와 공포」의 인터뷰이는 제 동생이에요. 인터뷰를 정리하면서 많이 울었어요. 사랑하는 사람이 겪는 공포를 지켜보며 무력할 수밖에 없는 것 또한 공포라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 6호에 서 우리는 사랑을 품은 채 공포에 관해 썼어요. 그 마음이 독자분들께도 전달 되면 좋겠습니다. 스무 살에 파란에 들어왔는데 내년이면 이십 대 초반을 넘어서게 돼요. 짧은 생의 한 시절, 파란과 함께해서 영광이었습니다. 우리가 우리여서 감사했습니다. 이제 뿌듯함과 설렘을 안고 독자의 자리로 돌아가요. 안녕!
시선 안녕하세요 시선입니다. 이 번호부터 부편집장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부원으로서 활동했던 4호와 5호 때 느끼지 못했던 책임감과 부족함을 많이 느꼈던 6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다음번에는 더욱 능숙하게 일을 처리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6호 ‘네 이웃, 퀴어를 사랑하라’라 는 글을 참 애착이 많이 가는데요. 종교와 퀴어, 정말 어려운 주제를 선택했는 데요. 글을 쓰다 보니 본질을 피하며 부수적인 것들만 언급하고 있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순간 글을 멈추고 논문부터 유튜브까지 모든 종교적 자료를 검토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결국 이 문제의 본질을 건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가 잘 모르고 글을 쓰면 그걸 들킬까 무서워 본질을 피하게 된다는 것을 배우게 해준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고통으로 낳은(?) 글이 여러분께도 잘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하랑 안녕하세요. 하랑입니다. 파란 6호를 통해 처음으로 여러분들을 만나 게 되었습니다. 파란 6호 주제인 공포에 대해서 논의하면서 제 안에 있는 공포에 대해서도 되짚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글쓴이로서, 독자로서 누구의 마음 속에나 존재할 수 있는 공포라는 감정에 잡아먹히지 말고 용기낼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독자분들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