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경계
안녕하세요, <파란>입니다.
2호로 찾아뵐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예 정보다 발행이 늦어지는 바람에 약 7개월 만에 독자 여러분들을 찾아 뵙게 됐습니다.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2호가 여러분의 손에 쥐어진 지 금의 순간이 무척 설레고 반갑게 느껴집니다.
2호는 살아있는 모든 존재들의 일상을 존중해야 한다는 마음, 그래서 그 존재들의 일상이 무너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했습니다. 여성, 노동자, 대학생, 장애인, 성소수자 등 다양한 범주 안에 살아가 는 우리는 나와 나의 지인의 이야기 일지 모르는 문제들에 너무나도 쉽게 선을 긋고 살아갑니다. 그 경계를 가시화하고 싶었습니다. 당신 이 ‘경계(警戒)’하며 ‘경계(境界)’짓는 그 이야기들이 당장 누군가의 삶엔 전부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언젠간 그 이야기가 당신의 이야기 가 될 수도 있다는 걸요.
저 개인적으로는 2호를 통해 이루고 싶은 두 가지 목표가 있습니다. 첫째는 이 독자 여러분의 ‘연대의 출발’과 함께했으면 좋겠다 는 것입니다. 제대로 아는 것이 연대의 출발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 다. 우리가 가시화하는 그 ‘경계선’들이 여러분 개개인의 연대의 ‘출발선’이 되었으면 합니다.
둘째는 세상으로부터 경계가 되어드리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독자 여 러분들이 을 읽는 그 시간들만큼은 차별과 혐오가 난무하는 세 상으로부터 분리되어 상처받지 않길 소원합니다. 따뜻한 공론장이 되 고자 했던 우리의 마음이 부디 여러분들에게 유효하게 가닿았으면 합 니다.
1호 여는 글 말미에 더 깊어져서 돌아오겠다고 약속드렸는데요, 우리는 2호를 준비하는 동안 나름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두었다고 자부하 고 있습니다. 뱉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믿으며 3호엔 더 영향력 있는 매체가 되어 돌아오겠다고 약속드리겠습니다. 우리의 작은 물결이 큰 파도가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봐 주시고 함께 해주세요. 여러분이 불 어주시는 바람으로 열심히 일렁이겠습니다. <파란> 2호를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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