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힘이 시작되는 곳

by 자치언론 파란

글 솔솔 와치댕 디자인 솔솔



<파란>은 지난 3호에서 등록금 반환 이슈를 다루며 대학 본부의 소통 부족을 지적했다. 학생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코로나 특별장학금’이 지급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 하려고 하지 않았던 대학 본부의 모습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새로 운 총장 선출 이후, 숙명은 학생들과 어떻게 소통해왔을까. 우리는 그 동안 정말 학교와 연결되어 있었을까. 그 답을 숙명의 1학기 주요 소통 이슈에서 찾아보려고 한다.


1. 특수대학원 피아노교수학과 학습권 침해


학기 초, 숙명여자대학교 특수대학원 피아노교수학과 학우들은 학교 측에 학습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진행했다. ‘피아노 티칭 공 개수업’ 담당 교수의 퇴직 이후, 개강 전날까지 수업 교수 배정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미 등록금 납부를 완료한 학생들은 사전 고지 없이 다른 교수의 수업을 들어야 했다. 해당 교수에게 논문을 지도받던 학생들도 혼선을 겪었다. 이에 특수대학원 측은 교수 임용과 관련한 입장문을 게시해 수업 권 보장을 약속했다. 논문 지도를 받던 학생들에게는 외부 교수가 배정되어 문제 상황이 일시적으로 해소됐다. 그러나 학교의 이번 조치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라고 보기 어렵다. 학생들의 의견도 묻지 않은 채, 수업 관련 사항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학생들과의 소통을 재점검해야 한다.


2. 글로벌서비스학부, 영어영문학부 학제개편 논란


지난 2월, 우리 학교 익명 커뮤니티에 글로벌서비스학부가 독립학 부에서 사회과학대학 소속 학과로 전환될 수도 있다는 공지를 받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대학 본부에서 학제개편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로부터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영어영문학부 학생들도 같은 상황을 마주했다. 학교 측에서는 학제개편에 대한 사전 공지 없이 영어영 문학부 문과대학 귀속 관련 의견조사를 진행했다. “단순 설문조사였 을 뿐”이라는 학과의 말로 논란은 일단락되었지만, 학제개편에 대해 사전에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한 학생들로서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숙명은 여성 리더를 양성하는 데 선두에 선 곳이다. 소통의 부재로 이뤄진 교육환경에서 우리 숙명인들은 어떤 목표 의식을 가질 수 있 을지 의문이 든다. 그러한 교육은 오래갈 수 없다. 목소리를 내어 변 화하는 모습을 목격하는 것은 개인에게 정치적 효능감을 부여한다. 세상을 바꾸는 부드러운 힘은 그곳에서부터 시작한다.




파란의 글을 마저 보고싶다면?

지금 바로 <파란>을 구매하세요! 재고 프리오더 진행 중!

브런치 메시지

파란 텀블벅 https://www.tumblbug.com/u/smwuparan

파란 인스타그램 DM https://www.instagram.com/smwu.paran.official






월요일 연재
이전 05화멋지지 않은 제로 웨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