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처럼 써 놓았던 가사들이 노래가 된 첫 번째 이야기
부끄럽지만 3년 정도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일기처럼 썼던 가사들을 노래로 만들어 세상에 내놓았었는데요.
부끄럽지만 첫 번째 앨범부터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EP 1. 첫 번째 이야기_혼자녀의 밤 by 플라워디어(Flour Deer)
1. 혼자녀의 밤
오늘 밤도 깜깜한 집 날 반기는 사람 없네
이제는 너무도 익숙해져 버린 혼자 나의 지침을 달래가며 잠드는 밤
내 곁엔 누가 있어 줄 건가요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빈자리의 크기를
내 맘은 누가 채워 줄 건가요 감당할 수 없이 비워져 가는 마음을
오늘 밤도 아픈 나를 알아주는 사람 없네
이제는 너무도 익숙해져 버린 혼자 나의 아픔을 달래가며 잠드는 밤
내 곁엔 누가 있어 줄 건가요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빈자리의 크기를
내 맘은 누가 채워 줄 건가요 감당할 수 없이 비워져 가는 마음을
2. 여기 이 모든 것
하늘을 가득 채운 별들 고개를 빼꼼 내민 달도 밤이 깊어 갈수록 환하게 빛나고
너와 맞잡은 두 손 더 선명하게 보이고 귀뚜라미 바람 소리 음 모두 우릴 위한 노래야
너와 나 우릴 둘러싼 모든 것 들이 아름다워 음
너와 나 우리 함께 한 모든 것 들이 아름다워
차가운 밤 공기에 좀 더 함께 걷고 싶은 맘에 서로의 온길 핑계 삼아 음 아쉬움을 달래고
가로등 밑 나란히 서있는 우리 두 그림자 내 눈에 내 맘에 음 모두 고스란히 담아
너와 나 우리 함께 한 모든 순간이 아름다워 음
너와 나 우리 함께 한 모든 순간이 아름다워
3. 사랑이 뭐냐고 묻는다면
사랑이 뭐냐고 묻는다면 너 떠난 뒤 남아있는 비 오는 날이 좋아진 내 모습이라 대답할래
사랑이 뭐냐고 묻는다면 나 지금도 듣고 있는 우리 함께 듣던 니가 불러주던 노래라고 대답할래
사랑이 뭐냐고 묻는다면 이제 네 옆이 아닌 그 어디에서도 널 따라 걷다 빨라져 내 것이 된 발걸음
내게 사랑은 그저 니가 남기고 간 모든 것 사랑이 뭐냐고 묻는다면 아직 너라고 대답할래
사랑이 뭐냐고 묻는다면 너 떠난 뒤 남아있는 내 방 가득한 니가 선물했던 그 향기라 대답할래
사랑이 뭐냐고 묻는다면 잃어버릴까 조심스러워 늘 내 손목에 자리한 니가 사 준 머리끈
내게 사랑은 그저 니가 남기고 간 모든 것 사랑이 뭐냐고 묻는다면 그냥 너라고 대답할래
4. 니가 없어
늘 혼자였던 나에게 내 아픔까지 사랑해주는 니가 찾아와
내 안에 또 다른 나 그리고 너 우리가 깃들어
짧지만 긴 시간 동안 너의 모든 것들을 내 것이라고 너를 나라고 생각했나 봐 착각했나 봐
니가 떠난 후 내겐 남겨진 게 없어
나마저 사라지고 없어 그냥 니가 없어 없어
니가 떠난 후 내겐 남겨진 게 없어
나마저사라지고 없어 그냥 니가 없어 없어
5. 두달 뒤 부르는 노래
너를 맘에 담고 나는 눈을 감고 우리의 추억을 떠올리며 살아
항상 행복했던 우리 기억 속에 나는 살아가고 있는데
너를 묻어두고 나는 눈을 감고 이젠 함께 할 수 없는 너와 나의 걸음
항상 함께 했던 너와 나의 두 손을 이제 내 맘에서 놓아 주려 해
더 행복해야 해 이제는 정말 그만 할게 너의 안부 묻지 않을 거야
주지 못 했던 걸 미안해 할 필요 없어 예쁜 이 추억으로 난 충분해
https://www.melon.com/album/detail.htm?albumId=10096929
https://music.bugs.co.kr/album/20119603
https://vibe.naver.com/album/2188864
https://open.spotify.com/album/4SSd2HZhYvfJrZqX4W84R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