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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mesNam Jul 07. 2020

세상 속의 글쓰기

의식이 흘러가는 대로 써보자

  오늘은 현재 시점에서 의식이 흘러가는 대로 글을 써보고자 한다. 내가 현재 느끼고 있는 감정과 생각을 그대로 글을 적어본다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졌다. 나는 요새 고민이 많다. 브런치를 시작하면서 어떤 소재를 중심으로 글을 연재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너무 된다. 소재는 많고 다양하다. 오히려 그 다양함이 나의 선택을 더 고민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전달하면 좋을까?"


 내가 처음 브런치에 글을 쓰게 되고 작가 신청을 해서 작가 활동을 하게 된 이유는 세상의 내용을 전달하고 나도 내용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나의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기 위해서 시작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 많은 사건들을 접하게 된다. 그 과정 속에서 관련 사건에 대한 나의 의견을 정리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내용을 공유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나와 관련되어 있지 않은 내용에 대해서 간과하고 넘어갈 때가 많다.


 나는 글을 쓰게 되면서 생각만 했던 나의 의견들을 글로써 표현을 하게 되고, 간과하게 되는 사건들도 하나씩 찾아보게 되어 내용을 보다 더 깊게 파악하게 되었다. 이제는 하나의 분야에서 연재를 하여 관련 분야더욱 깊게 파 해치고 싶다. 그렇다면 어떤 소재를 선택하면 좋을까? 고민이 너무 된다. 직업과 관련되어 진 이야기, 연애 스토리 또는 취미생활과 관련된 이야기 할 얘기들은 많지만 어떤 것을 가장 우선순위로 잡고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나는 글을 전문적으로 쓰는 사람은 아니다. 직업이 있는 사람이고, 여가의 시간을 이용하여 글을 쓰고 있다. 짧은 시간 동안 생각을 정리하고 글을 쓴다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은 아니다. 생각이 점점 많아지고 복잡해진다. 이럴 때 하는 소리가 있다. 일단, 쉬운 것부터 단계적으로 진행해라.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히 하게 된다면 이후에는 관련해서 좀 더 찾아보게 되고, 내용의 깊이는 더욱 깊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먼저, 사실에 입각한 내용부터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내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어야 다음 스텝을 생각할 수 있다.


 정말 알아야 할 정보들이 너무 많다. 때로는 재미있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하다. 끊이지 않는 정보의 싸움에서 지고 그만둘 때도 더러 있었다. 그러면서 깊게 알 수 있는 부분도 겉핧기처럼 끝내는 경우도 있었다. 이제는 그러고 싶지 않다. 부딪히고 싶고 내공을 쌓고 싶다. 그렇다면 먼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그리고 문제를 제기하여라. 왜 이럴까? 고민을 하게 되면 조금씩 그 원인에 대한 답을 찾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하나의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았는데 다음 스텝을 생각하여 고민하지 말아라. 그 이유는 앞에 문제를 풀기도 전에 다음 문제를 생각한다면 생각이 많게 되고, 실천으로 이어질 수 없다. 그리고 오히려 잘못된 길을 갈지도 모른다. 처음부터 심화과정을 갈 수 없듯이 먼저, 기본이 되는 것부터 하나씩 메꿔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성이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실천으로 되지 않을 경우들이 너무 많다. 가끔 답답할 때가 있다. 하지만, 자책을 하지 말자. 그것도 하나의 인을 살아가는 방법 중에 하나이고, 인정하고 차분하게 자신을 한번 더 돌이켜보자. 그렇다면 눈에 보이는 답이 있겠지.


 생각이 많아질 때는 먼저 생각하는 것을 전부 다 적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향성이라고 생각한다. 의식이 흘러간 대로 다 꺼내서 써내려 가다 보면 가닥이 잡히는 게 보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생각이 점점 많아질 때는 글로써 내 생각들을 꺼내보고 퍼즐을 맞춰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세상 속 글쓰기는 지금 당장 머릿속에 생각나는 대로 글을 써보았다. 목적이 있는 것 같으면서도 목적이 없는 글, 우리가 답답한 속마음을 누군가에게 털어놓듯이 글 또한, 이렇게 적어놓으면 속이 편안해진다. 그래서 나는 글을 쓰는 것이 참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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