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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mesNam Jul 12. 2020

오해와 편견

때로는 사실이라고 믿고 싶을 때가 있다

 한스 로슬링의 "팩트풀니스(Factfullness)" 도서를 읽고


 한스 로슬링은 의사이며 통계학 분야의 석사이다. 그리고 14번의 TED 강연을 하여 조회 수가 3,500만 뷰에 이르는 유명한 TED 강연자라고 할 수 있다.(나는 아직 TED 강연을 보지 못하였다) 저번 주말 아크앤북을 가서 읽을 도서를 고르던 중 눈길이 가서 고르게 된 책이다.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라고 쓰여 있는 문구에 눈길 갔으며 최근 나의 경험들이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내가 믿고 싶은 대로 사건을 인지하고 판단하고 있다는 생각에 이 도서를 읽어보자고 결정을 하게 되었다.


 머리말 부분을 읽으면서 나는 이 책을 잘 샀다는 생각을 하였다. 머리말에는 우리가 왜 오해를 하고 있으며 사실에 근거하지 못한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테스트를 통해 명확하게 집어주었다. 테스트는 총 13문항이고 글 하단에 정답을 표기해놓아서 본인이 고른 답이 몇 개가 정답인지 체크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스 로슬링은 해당 문제를 2017년 14개국에 있는 1만 2,000명에게 같은 질문을 던졌고, 마지막 13번을 제외하고 12문제 중 평균적으로 2개를 맞췄다고 한다. 나 또한 비슷한 개수로 맞추었고 내가 그동안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구나 깨닫게 된 계기가 되었다.

문제 1-6번
문제 7-11번
문제 12-13번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

※ 각 단어에 대한 설명은 이 책을 읽고 한 문장으로 정리해 본 내용이다.

간극 : 평균의 오류에서 벗어나고 절댓값으로 분류를 하여 비교하자

부정 : 나아지고 있지만 때로는 나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라

직선 : 선의 움직임은 곡선도 있고 항상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움직인다

공포 : 사실을 더 과장해서 인지할 수 있고 공포가 진정될 때까지 결정을 유보하라

크기 : 상황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분간하라

일반화 : 범주를 적절하게 고려했는지 점검하라

운명 : 빠르게 변하지 않는다고 해도 작은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보자

단일 관점 : 타인의 생각을 듣고 점검하라

비난 : 편견을 갖고 상황을 잘못 해석할 수 있다.

다급함 : 문제에 대한 불안함으로 빠르게 처리하고자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이 도서는 우리가 사실에 대해서 오해하는 10가지 요소를 위와 같이 키워드로 정리하면서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풀어나가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먼저,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기 위해서는 구분을 지을 수 있는 기준을 설정하여 분류를 하는 것이 먼저 선행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사실 관계를 놓고 볼 때, 각자가 생각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상황을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과 같은 조건으로 상황을 구분 짓고 우리는 사실을 봐야 한다는 점이다. 책에서도 각 나라의 소득 수준의 분포를 1당 소득액에 따라 1단계에서부터 4단계까지 구분지어서 상황을 놓고 해석했다.

 

 평소 업무 할 때 데이터를 접하면서 평균이 갖고 있는 오류를 벗어나야 하는 이유와 언론에서 시청자 또는 구독자에게 관심을 끌기 위해서 자극적으로 표현하여 사실을 과장해서 인식하게 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평소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공감이 되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감정적인 상황일 때, 사실을 오해하는 과거 사례를 많이 떠올리게 되며 반성하게 되었다. 누군가를 비난하게 되는 상황이 생기고 빠르게 문제를 처리하고 싶은 욕구가 강할 때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입장에서 해석하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모습들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그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근본적인 문제를 파악하지 못하여 해결을 하지 못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면 정확하게 해당 사실에 대해서 인지를 하지 못하여 발생했던 문제였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나 생각은 이 책이 주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이해했는지 여부이다. 누군가가 관련해서 질문을 한다면 나는 아직 이해를 하지 못 하였다고 얘기할 것 같고 이 답변이 사실일 것이다. 이 책을 지필 하신 한스 로슬링께서 수년간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들이 한두 번의 구독으로 전부를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한두 번 읽고 글을 쓰긴 했지만, 이 후에도 각 요소별로 다시 되새겨보고 실생활에 접목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상황에 대해서 쉽게 이해했다고 생각하고 말을 했던 내 과거 모습을 반성하면서 이 책이 주는 10가지 요소들이 상황을 판단을 하는 척도가 되어 실수를 최소화하는 기획자 그리고 사람으로 남고 싶다.


문제 정답 : CBCCC / BCACA / 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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