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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해욱 May 01. 2020

스타강사가 되고 싶다면 침 좀 뱉을 줄 아셔야 합니다


“말을 뱉는다 “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그리고 이 말은 발성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사실 한 가지를 담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입니다. 말은 "뱉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말은 코어 근육에서 토해내듯이 뿜어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침 뱉을 때를 생각해보세요.  멀리 뱉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어떻게 되죠?

(출처 : 연합뉴스 )


더 멀리 뱉으려고 하면 할수록 아랫배 코어 근육에 강하게 힘이 들어가게 됩니다. 직접 뱉어보세요. 아무데서나 뱉지는 마시고 가능하면 집에 있는 휴지통이나 변기를 기준으로 강하게 뱉는 겁니다. 뱉는 힘. 그것이 곧 말을 "뱉는" 힘과 같습니다. 말을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소리의 타점, 우리가 소리를 어디에 때리느냐. 어디에 모이게 할 것이냐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소리가 어디에 전달될 것이냐를 결정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목소리가 녹음했을 때와 너무 다르다 라고 말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유는 소리의 타점이 멀리 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중 대부분은 말을 뱉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소리가 자신의 입 앞, 잎 안에서 맴돌게 됩니다. 그때 소리는 자신의 몸속으로 다시 들어와 몸 안에서 울리게 됩니다. (정확히는 청각기관중 내이도를 통해 자신의 두개골을 울리는 과정을 거쳐 들린 소리입니다. )


말을 할 때 내가 듣는 소리에는 몸 안으로 들어온 소리와 몸 밖으로 나간 소리가 섞여 있으니 남이 듣는 목소리와 다르게 들리는 겁니다.

 그러니 소리의 타점을 어디로 보내느냐가 중요합니다. 즉 코어 근육에 강하게 힘이 들어가서 침을 뱉듯이 소리를 밖으로 보내지 못하는 상태에서 녹음하게 되면 들리는 목소리는 실제 목소리와 굉장히 다르게 느껴지게 됩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목소리를 올바로 듣고 모니터링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자신은 아무리 열심히 악을 쓰고 말한다고 하더라도 소리는 밖으로 뻗어나가지 못하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목소리 자체에 힘이 없고 웅얼거리는 것처럼 들리게 됩니다. 내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었을 때 "오글거린다."라고 느껴지는 데는 이러한 이유가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답은 무엇일까요? 어떻게 하면 성우처럼, 스타강사들처럼 힘 있는 목소리로 쭉쭉 힘 있게 소리를 ‘뱉어’ 낼 수 있을까요? 자유자재로 목소리를 바꾸어 가며, 다양한 감정을 실을 수 있을까요. 사람들을 울고 웃기고 긴장시키고 풀어주며 그들의 관심을 빨아들일 수 있을까요?'


 답은 호흡입니다. 그리고 미리 말씀드립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뭐 그래서 복식호흡 말하는 거 아냐?"라고 하시겠죠? 13년 차 광고 성우가 공개하는 호흡의 비밀은 단순한 복식호흡이 아닙니다. 여기서 더 나아간 호흡에는 횡격막 호흡도 있습니다만, 그것도 이처럼 말을 힘 있게 뱉어내는 데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답은 다음 글에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노트북 배터리가 1퍼센트인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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