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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효봉 Oct 02. 2016

하루 한줄 함께 해요 100일차


안녕하세요?

주말은 잘 보내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날씨가 흐리긴 해도 연휴니까 편안한 마음으로 쉬고 계실거라 믿습니다.

그렇지 못한 분들도 마음만은 즐겁고 여유있게 보내시길 빌겠습니다. 

 

하루 한줄 함께 하기를 시작한 게 2016년 1월 26일이었습니다.

1일차부터 100일차까지 오는데 300일 정도 걸렸네요.

3일에 한번씩이라도 올리긴 올려서 다행입니다.

처음 시작할 땐 매일 올리기로 마음 먹었지만 온갖 핑계와 합리화로

겨울, 봄, 여름, 가을에 이르러서야 끝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꾸준히 참여해주신 분도 계신데 

제가 게을러서 날마다 글을 올리지 못해

그 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하루 한줄 함께 하기를 하면서

누군가와 함께 하려면 

나부터 달라져야 함을 느꼈습니다.

나홀로 스스로 100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야 

그게 무엇이든 누군가와 함께 해나갈 수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그래도 소중한 시간을 내어 

함께 해주신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하루 한줄 함께 하기는 오늘로 끝을 맺지만

저의 하루 한줄 쓰기는 계속 될 것입니다.

하루에 한줄만큼의 깨달음, 성장이라도 있다면

언젠가 그 작은 것들이 

나와 우리의 삶을 달라지게 하리라 믿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구본형 선생님의 책 <마지막 편지>에 나오는 

한 구절을 적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고맙습니다.


삶은 지금이며,
생명의 출렁임이며,
거친 호흡이며,
구름처럼 불완전한 끊임없는 변이입니다. 

그래서 흥미롭습니다.
이 긴 편지를 쓰며 당신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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