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글쓰기라는 선물상자 만들기

선물상자 글쓰기 1편

by 뮤즈노트

생각 논술 글쓰기에 필요한 생각법은 아래를 눌러보세요!

https://brunch.co.kr/brunchbook/nonsul


[꿈을 이루는 비밀]


우리 친구들 중에는 유튜버가 되고 싶은 사람, 그림을 잘 그려서 웹툰 작가가 되거나 재밌는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 되고 싶은 사람도 있을 거예요. 유튜버는 말을 잘하면 되고, 웹툰은 그림을 잘 그리면 되고, 감독은 영상을 잘 만들면 되겠지요. 그런데 이렇게 꿈을 이룬 사람들에겐 공통적인 비밀이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모든 창작물에는 듣거나 보는 사람, 즉 상대방인 독자가 있습니다. 비밀스러운 일기도 언젠가 일기를 보게 될 '나'라는 독자가 있죠. 따라서 모든 창작은 곧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친구와 대화할 때처럼, 유튜브, 웹툰, 영화를 통해 내 생각과 이야기를 잘 전달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공적인 대화에는 반드시 필요한 기본 원소가 있습니다. 탈레스의 '물'처럼 말이죠. 힌트를 주자면 그 기본 원소가 꿈을 이루는 비밀입니다.



모든 창작물은 대화입니다. 독자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글쓰기입니다. 글쓰기와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TV 예능도 맨 처음에는 글로 된 기획안으로 시작됩니다. 말로 하는 대통령의 멋진 연설도 글로 된 원고가 있습니다. 재밌게 영화를 소개하는 유튜버나 웹툰 작가, 감독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드시 글쓰기가 먼저입니다. 글쓰기로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할지를 먼저 써두고 깊게 생각해야 독자에게 내 생각을 잘 전달할 수 있습니다. 재밌는 이야기도 더욱 재밌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평소 생각을 글쓰기로 잘 정리해두는 습관을 익히면 생각의 크기가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당연히 여러분은 꿈을 이룰 수 있을 뿐 아니라 세상을 더 잘 이해하고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지혜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그래서 앞서 배운 철학자 선생님들도 글을 열심히 썼지요.


[선물상자 글쓰기]


그렇다면 글을 잘 쓰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똑똑해 보이게 어려운 단어를 많이 쓰면 될까요? 글에 웃긴 이모티콘과 그림을 잔뜩 쓰면 될까요? 아니면 논술학원에 다녀 볼까요?


지금까지 동하와 하나의 이야기를 열심히 읽은 여러분들이라면 방법은 간단합니다.

선물상자 글쓰기를 익히면 됩니다. 말 그대로 글쓰기를 선물상자 만들기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글쓰기는 선물상자 만들기와 같아요.

누구나 선물을 받으면 설레고 기쁩니다. 리본을 풀 때부터 눈을 떼지 못합니다. 그리고 '짜잔!' 선물이 등장하면 감동합니다. 선물을 준 친구를 꼭 기억하고 감사하게 됩니다. 글쓰기는 복잡한 게 아닙니다. 선물상자를 만드는 것처럼 쓰면 됩니다. 아주 쉽고 간단합니다.


[선물의 종류 : 쓸모 있는 선물 vs. 마음의 선물]


그런데 선물상자 글쓰기를 배우기에 앞서 선물의 종류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당연히 선물에도 종류가 있으니까요. 아래 이야기를 한번 읽어볼까요?

o 하나는 동하가 수학 성적이 안 좋아 선생님께 혼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좋은 수학 자습서를 선물했습니다. 동하는 수학 자습서를 열심히 풀어서 다음 시험에서는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o 동하는 자신을 챙겨주는 하나가 고마웠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모습을 정성스레 그린 그림을 선물했습니다. 하나는 동하가 열심히 그려준 그림 선물에 감동했습니다.

하나는 동하에게 필요한 수학 자습서, 즉 유용한(쓸모 있는) 선물을 주었습니다. 그 결과로 동하의 시험성적이 올랐군요. 학교에서 배우는 제안하는 글, 설명하는 글, 주장과 설득하는 글쓰기는 모두 쓸모 있는 선물에 속합니다. 쓸모 있는 글은 주로 아는 바나 정보와 의견을 전달하는 목적을 지닌 글이라고 할 수 있죠. 흔히 논술이라고 부르는 글쓰기입니다.


반면에 동하가 하나에게 준 그림 선물은 쓸모는 적지만 마음이 담긴 선물이네요. 그 결과로 하나는 감동했어요. 동화나 소설 같은 상상하는 글쓰기, 감상을 드러내는 독후감, 친구에게 쓰는 편지 등은 마음의 선물에 속합니다. 학교에서는 마음을 전하는 글쓰기라고 배운 것입니다. 마음을 전하는 글쓰기는 전달하려는 나의 감정과 마음을 생각하고 적절한 표현과 형식으로 읽는 사람의 마음을 고려해 씁니다. 이런 글쓰기를 보통 작문 글쓰기라고 합니다.


수학 자습서와 그림 선물이 다르듯이 이 두 가지 선물을 만드는 방법도 다릅니다. 아리스토텔레스 선생님의 경우에도 쓸모 있는 선물을 만드는 법은 <수사학>이란 책에서, 그리고 마음의 선물을 만드는 법은 <시학>이란 책에 썼지요.


앞으로 우리는 지금까지 배운 동하의 게임세계 모험 이야기를 토대로 쓸모있는 선물 만들기, 즉 논술에 대해 배울꺼예요. 하지만 감동적인 마음의 선물도 함께 만들어 사용할 겁니다. 왜냐하면 최고의 선물은 쓸모도 있으면서 감동을 주는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플라톤 선생님이 좋은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해 쓴 <국가론>에서 주장과 설득하는 글쓰기를 하면서도 '동굴의 비유'같은 상상하는 글을 섞어 넣은 것처럼 말이지요.


자, 여러분. 최고의 글을 위한 선물상자 만들기 방법을 배울 준비가 됐나요? 동하와 하나처럼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여러분도 누구나 최고의 선물을 만들 수 있답니다. 이제부터 시작해볼게요~


지금까지 배운 내용 정리하기

창작이란? 독자와의 대화
모든 창작에는 좋은 글쓰기가 필수!

좋은 글쓰기 = 선물상자 만들기
선물상자의 종류 : 쓸모 있는 선물(논술) vs. 마음의 선물(작문)
최고의 글쓰기 = 쓸모 + 마음이 담긴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