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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실 Jan 06. 2017

2017 백수일기 :: 4일째

조급해하지 말지어다

20170105 목요일


타고난 업식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그럴 이유가 전혀 없는데 조금씩 조급함이 든다.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느낌이 든다.

(사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게 맞긴 하다.)


오늘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아침 운동을 하면서

김현정의 뉴스쇼를 들었다.

바야흐로 꿈꾸던 백수의 삶.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한구석이 허하다.


불편한 마음, 아쉬운 마음, 조급한 마음

그 어떠한 감정도 거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리라.


이럴때일수록 잘먹고 잘자는 게 중요한데

잘자는 건 잘하고 있지만 잘먹지는 못하고 있다.

곧 마트를 다녀와야겠다.

아니 작은 재래시장도 좋겠다.


내일은 벌써 금요일이다.

시간 참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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