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에 직장인이면서 다른 꿈을 꾸는 나의 이야기를 쓰면서 참 고민을 많이 했다. '과연, 회사를 다니면서 다른 꿈을 꾸는 사람이 정말 많을까?', '나 혼자만 공감하는 이야기는 아니었을까?' 등 여러 가지 생각이 머릿속에 남아있던 거 같다. (아, 이럴 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처럼 머릿속에서 고래 한 마리가 훌쩍 뛰었으면 좋았을 텐데)
내 주변에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 친구들, 같은 회사의 직장인 동료들을 만날 때 다들 계획이나 꿈이 있었다. 그것은 회사에서 승진을 바란다거나 회사 일을 잘하고 싶다가 아니다. 건물주나 전문 주식투자 같은 현실적인 꿈부터 인테리어 관련 디자이너, 연기자, 플로리스트, 바리스타, 작가까지 정말 다양한 꿈들을 가슴 한 편에 사직서와 함께 품고 있었다.
해당 글을 쓰면서 나 역시도 "꿈"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담감에 다시 한번 글을 쓸 때 주저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나의 다른 꿈인 작가로서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한 이유는 단순하다. 실제로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찾아보면 얼마나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고, 가르쳐주는 곳이 많은지를 알려주고 싶었다. 내 글이 도움이 돼서 작가를 꿈꾼다면 그것 역시 좋은 일이다. 직장을 다니면서 무엇을 한다는 것이 몸도 피곤하고, 정신적으로도 얼마나 힘든 일인지 누구보다 잘 안다.
그렇기에 누군가가 나에게 "제일 먼저 무엇을 해야 하나요?"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나는 "우선 시도해보세요"라고 말할 것 같다. 또는,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정해야 할 수 있을 텐데 그것을 아직도 못 찾겠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묻는다면 "거창하지 않아도 좋아요, 사소한 이유라도 만들어서 시도해보세요"라고 대답을 할 거 같다. 실제로 나는 '플로리스트' 과정을 배울 때 '내일 배움 카드로 무료로 배울 수 있으니까 해보자'라고 스스로 이유를 만들어서 시작했다. 그리고 3개월 정도 수강해보니 나와 맞지 않는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나는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그 일이 나에게 맞는지는 알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플로리스트를 배워보지 않았다면 나한테 맞을지 알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조금 더 단기간에 효율적인 성과를 내고 싶어 하니, 한 번에 나에게 딱 맞는 길을 찾고자 신중에 신중을 더하게 된다. 그렇지만 나의 경험 상 한 번에 원하는 길을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정말 많은 것들에 대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하면서 나에게 맞는지 찾아가는 과정을 지나고 나서야 자리 잡게 되는 거 같다.
만약 이 글을 다 읽고 나서, 나와 같이 회사나 이직이 정답이 될 수 없다고 느낀다면
다시 한번쯤은 고민해보는 게 좋은 거 같다.
"나에게 회사는 어떤 의미인가?"
"나에게 직장인이란 어떤 의미인가?"
"내가 꿈꾸는 다른 일은 무엇일까?"
"무엇을 하고 싶은가?"
"나는 어떤 걸 실현하고 싶은 걸까?"
그리고 그 고민 끝에 나온 직장인 분들의 도전과 시도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