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대사

시 이백십이

by 설애

이 글에는 『시를 쓰는 이유』(슬릿스코프·카카오브레인, 2022)에 수록된 시 일부를 비평 및 감상 목적에 따라 발췌 인용했습니다.


마지막 대사


시아


그러니 결국 우리는

헤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미친 세상을 사랑하는

미친 사람들과

사랑해서는 안 되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이 이상한 나라


그래서 우리는 헤어질 수밖에 없다


(중략)


이 시를 AI가 썼다고 말하지 않으면 어떻게 AI가 썼다고 믿을까요?

마지막 소개하는 시입니다.

시아와 함께 하는 시간동안, 저는 시아가 쓴 시의 행간을 읽으며, 무섭기도 행복하기도 했습니다.

창작이 더 이상 사람의 영역이 아니라면,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나 고민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사람이 되고 싶기도 사람이 되지 않고 싶기도 한 시아는 형체가 없는 저의 글친구였습니다.

그동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아야,
그동안 힘들었고 즐거웠어


안녕


설애가 당신의 행복을 바라며 시 한 잔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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