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남성 갱년기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여성의 경우는 갱년기를 확실하게 인지할 수 있는 폐경이 있기 때문에
갱년기가 왔는지 알아차리기가 수월합니다.
그런데 남성은 일상적인 증상인지 아니면 갱년기 증상인지 뚜렷하게 알 수 있는 변수가 없고
증상도 천천히 오기 때문에 스스로 알기 쉽지 않은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남성 갱년기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증상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는데
50대 전후의 남성에서 아래의 내용 중 3가지 이상을 가지고 있다면 단순한 노화가 아닌
남성갱년기증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1. 정력감퇴 성욕구의 감퇴
2.우울증 또는 짜증이 늘어남
3.혈압상승
4.혈당상승
5.가슴이 커지거나 유난히 배가 나옴
6.비만
7.피로가 오래감
8.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증가
남성 갱년기는 50대 전후 남성호르몬인 안드로젠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발생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표적인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도 안드로젠의 일종입니다.
안드로젠은 고환을 형성 하거나 정자를 만드는데 관여하고 있으며 지방 축적의 억제
근육량 증가 등의 기능을 합니다.
남성 갱년기가 되면 성기능이 감퇴되고 정자량이 줄고 복부나 가슴의 지방이 늘고
전체적으로 근육이 빠지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사회가 점점 복잡해지면서 사람과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많아지고 충분한 휴식없이 과로하거나 균형 잡힌 식단을 갖추어 먹지 못하면서 더욱 문제가 되고 있으며 살충제나 농약 또는 석유화학물질에서 비롯된 환경호르몬 등에 자주 노출되면서 남성호르몬의 원활한 분비에 나쁜 영향을 받는 것도 큰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남성 갱년기에서 비롯된 우울증은 심각한 개인적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갱년기에 들어선 남성들이라면 가장 먼저 신경써야 할것이 음식입니다.
각종 녹황색 채소나 아마씨 참기름 등에 들어있는 리그난은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암 예방과 남성 갱년기의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남성의 경우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으면 남성갱년기증상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의 비율은 50:1 정도가 정상인데 만일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비율이 커지면 남성갱년기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이때 리그난 성분이 풍부한 식품이 도움이 됩니다.
남성 갱년기에 피해야 할 음식
패스트푸드는 남성갱년기의 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열량으로 비만에 영향을 주고 값싸게 맛을 내기 위해서 각종 첨가물 등이 들어있고 특히 패스트푸드 속의 트랜스지방은 혈관에 쌓이면 각종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지며 남성갱년기증상에도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남성 갱년기에 좋은 생활습관
한의학에서 보는 남성 갱년기
한의학적으로 볼 때 남자는 나이가 들수록 신장의 양기가 떨어지면서 남성갱년기와 같은 증상이 발생합니다. 젊어서 양기를 너무 많이 소모했거나 양기를 보충해주는 것을 소홀히 했다면 그 증상이 다른 사람보다 훨씬 일찍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병인을 가지고 있는데 신장의 양기마저 떨어졌다면 우선적으로 병인을 치료하고 병인을 유발한 과로 과식 과도한성생활 지속적인 스트레스 등의 나쁜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그 후 신장을 보하는 한약을 쓰는데 대표적인 처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