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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혁재 Jan 22. 2019

천식의 한방치료 (2)

안녕하세요 이혁재소아시한의원 병인박사 이혁재원장입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집에서 천식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천식은 환경과 음식 등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천식 예방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이런 외부요인에 주의해야 합니다.


개인의 유전적 특징에 따라 후추, 땅콩, 메밀, 밀가루, 복숭아, 살구, 게나 바다가재와 같은 갑각류 등에 알레르기반응을 보인다면 식사 중에 특정 음식이 섞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미세먼지와 황사 등도 천식 발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밖에 나갈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하고 집에 들어오면 양치질과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합니다. 


진드기의 경우 주로 침구류에서 많이 기생하는데 특히 면역이 약한 어린이와 노인의 경우 1주일에 한 번 이불을 뜨거운 물로 빨아서 햇볕에 말려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바닥의 카펫이나 유리창의 커튼 등은 되도록 마루나 블라인드와 같은 것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고 카펫을 교체하기 힘들다면 강력한 힘을 내는 청소기를 자주 사용하여 언제나 깨끗하게 청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렇게 주의를 기울였는데도 천식발작이 일어났다면 천식환자의 경우 평소에 사용하는 응급약을 빠른 시간 내에 사용해야 합니다.


만약 가지고 있는 응급약이 없다면 호흡곤란으로 생명이 위독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간에 병원 응급실로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천식발작이 매일 일어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평소에 천식을 예방하기 위해서 생활 속에서 주의하는 것 과 함께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천식예방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뜸요법 


우리 몸 심장주변의 심부체온이 1도가 올라가면 면역은 5배 올라갑니다.
심부체온을 올릴 수 있는 방법 중에 효과적인 것이 뜸요법입니다.
뜸쑥을 손으로 말아서 피부에 올려놓고 직접 태우는 직접구는 가장 좋은 효과를 발휘하지만 기술적인 숙련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집에서는 쉽게 하기 어렵습니다.


그 대신 간접구는 경락에 열자극을 주어 기혈순환이 잘 되게 하고 면역을 올려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화상의 위험 없이 집에서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기관지나 폐의 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면역을 올려주는 혈자리에 간접구를 하루에 1번 한자리에 1개씩 최소 3개월 이상 붙이면 천식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천식에 효과가 좋은 경혈은 아래와 같습니다.


1.폐수 2.신수 3.옥당  




약차요법 


패모차 

패모는 백합과에 속하는 패모의 뿌리를 말린 것입니다.
담음과 열독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어서 가래가 끓고 열이 많아 찬 것을 좋아하는 분이 평소에 마시면 효과가 좋습니다.
패모 10g을 물 600ml 에 넣고 200ml 가 되도록 끓여서 하루 3회 나누어 마십니다.
 
모과차 

모과는 우리가 잘 알고있는 모과나무의 열매를 말린 것입니다.
따뜻한 성질의 모과는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근육의 경련을 완화 시키며 
기관지나 목을 편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몸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타는 분이 평소에 마시면 효과가 좋습니다.

모과 10g을 물 600ml 에 넣고 200ml 가 되도록 끓여서 하루 3회 나누어 마십니다.   


도라지 감초 차 

평소 목이나 인후 기관지 등에 염증이 잘 생기고  기침 가래가 많은 경우에 효과가 좋습니다. 도라지와 감초의 비율은 2:1로 합니다 

도라지 10g 감초 5g을 물 600ml 에 넣고 200ml 가 되도록 끓여서 하루 3회 나누어 마십니다.   


뜸 요법과 건강약차로 올 겨울 천식걱정을 덜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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