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
개봉/2016년
감독/저스틴 커젤
출연/마이클 패스빈더, 마리옹 꼬띠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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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크리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나도 모르게 "어? C?"라는 소리가 나왔다. 드워프 식사에만 30분을 할애한 호빗 1편을 평가하면서 시동 걸다 3시간이 지나갔다고 깐 적이 있는데 이 영화에 비하면 호빗은 기승전결이 완벽한 걸작이다. 시동 다 걸고 해남 땅끝마을 찍고 온 수준이다. 포스터에 Assassin을 쓰다가 멍 때리느라 Ass까지만 쓰고 인쇄했어도 충분한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정말 엉덩이엉덩이 안의 신조(Ass ass in creed)같은 영화였다.
영화는 명배우 마이클 패스빈더랑 마리옹 꼬띠아르는 물론 그토록 후졌던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도 도도하게 빛나던 제레미 아이언스까지 빛을 잃게 만드는 근원적 구질구질함이 있다. 패스빈더의 (현)여자친구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리메이크하는 영화판 툼레이더에 출연하는데 조만간 이 커플이 목놓아 우는 장면을 보게 될 것 같아 내 일도 아닌데 벌써부터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