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문장을 다듬는 편집의 기술입니다

읽히는 글을 만드는 편집과 교정입니다

by sobrief
글을 작품으로 바꾸는 고요한 과정입니다



문장을 다듬는 시간: 편집과 교정이 글의 품격을 결정합니다


전자책을 만든다는 것은 단순히 글을 많이 쓰는 일이 아닙니다.


쓴 문장을 읽히는 문장으로, 생각을 구조로, 경험을 메시지로 바꾸는 과정이야말로 한 권의 책을 완성하는 핵심입니다.


그 중심에 자리한 것이 바로 편집(editing)과 교정(proofreading)입니다. 많은 초보 작가가 글을 다 쓰면 거의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 이후의 과정에서 책의 품질이 결정됩니다.

편집과 교정은 화려한 기술이 아니라, 글을 “정보”에서 “작품”으로 바꿔주는 고요한 힘입니다.

이 글은 편집과 교정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작가가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를 깊이 있게 다루는 시간입니다.


문장을 다듬는 편집의 기술입니다 2.jpeg



글을 고치는 시간은 글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간입니다


글을 쓰는 동안 우리는 내용에 몰입하게 됩니다. 문장을 만들어내는 쪽의 시선으로 글을 바라보게 되죠.

하지만 편집과 교정은 ‘독자의 시선으로 글을 다시 읽는 과정’입니다. 독자는 작가가 아니기 때문에, 작가의 의도보다 표현의 명확성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편집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독자가 이해할 수 있는 말’을 중심으로 글을 다시 조직하게 합니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세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내가 쓴 문장이 항상 명확하지 않다는 것

문장 간 연결이 불필요하게 복잡할 수 있다는 것

이해하기 쉽다고 생각했던 표현이 사실은 모호할 수 있다는 것

이 점들을 발견하는 순간, 글은 ‘좋아 보이는 글’에서 ‘실제로 읽히는 글’로 변하게 됩니다.


글을 고치는 시간은 글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간입니다.jpeg



편집은 문장을 줄이는 기술이 아니라 메시지를 남기는 기술입니다


편집을 하면 문장을 줄여야 한다는 강박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편집은 단순한 삭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남겨야 할 문장을 선택하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실제 편집 과정은 다음과 같은 흐름을 따릅니다.


첫째, 메시지의 중심을 찾습니다


한 문단에 여러 가지 이야기가 섞여 있다면, 중심 메시지를 먼저 분리해야 합니다.
중심이 선명해지면 그 외의 표현은 자연스럽게 정리됩니다.


둘째, 군더더기 문장을 걷어냅니다


문장을 깔끔하게 만드는 가장 빠른 방법은 불필요한 표현을 걷어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래 문장을 보겠습니다.

“이 과정은 작가가 글을 쓰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편집 시에는 다음처럼 변합니다.

“이 과정은 작가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말하고 싶은 바는 그대로지만, 독자는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셋째, 흐름을 매끄럽게 다시 연결합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sobrief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자기 계발, 고전 명작에서 얻은 깊은 지혜를 쉽고 친근하게 전달합니다. 더 나은 삶을 향한 작은 변화를 함께 실천하며, 일상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나가세요!

43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5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24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