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갑작스러운 상황을 위한 것입니다
준비는 세상의 끝을 위한 게 아닙니다
(* 이 글 사례는 가상의 글입니다)
겨울밤, 정전이 왔습니다.
보일러는 꺼졌고, 불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핸드폰 배터리는 18% 남았고
충전기는 어디 있는지 기억도 안 났습니다.
촛불은 없었고,
라면은 전자레인지 안에서 미지근하게 식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날 밤 저는 두꺼운 외투를 입고,
랜턴 켜놓은 핸드폰을 붙잡고 잠들었습니다.
도심 한가운데서
작은 재난을 겪은 날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위험’은 일상 가까이에 있습니다.
항상 그랬습니다.
그런데도 우린 말합니다.
“뭐 그런 것까지 준비해?”
“좀비라도 올 줄 아나?”
“에이, 괜찮겠지.”
하지만 ‘그날’은
언제나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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