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댁 망충망을 고치는 백점만점의 백점 사위방충망 롤러 밀대가 있으면 손쉽게 고칠 수 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다. 이 없으면 잇몸으로, 밀대를 대신할 가위와 펜치를 공구함에서 찾았다.
아들은 방충망을 뜯는 내가 궁금했는지 쪼르르 달려 나왔다. 방충망을 내려놓는데 아들이 "아빠 가능하겠어?" 옆에서 한마디 거들었다.
아들은 "과연 아빠가 이것을 고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아들 들으라고 "당연하지, 도전. 아빠는 불가능한 게 없어!" 자신 있게 말했다.
"오~" 말하는 아들의 반응이 더 웃긴다.
다섯 살이 되니 아들과 뭔가 대화가 되는 것 같아 재밌다. 갈수록 능청맞아진다고 할까.
방충망을 보기 좋게 고치고 아들에게 자랑하면서 "거봐! 가능하지?" 으쓱했더니 아들은 나를 쓰윽 한번 보고 웃었다.
아들아! 이게 가능할까 머뭇거리기보다 일단 시도해봐. 일단 부딪치고 경험해야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어. 아들 사전에 지레 겁먹고 포기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