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멤버십 신청 후기 및 앞으로의 계획
브런치 멤버십 신청이라는 브런치의 공지를 보고 마음이 동요됐던 것은 사실이다.
네이버도 프리미엄 콘텐츠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하는... 글이 정말 돈이 되는지, 작가인 나조차도 혼란스럽게 만드는 시대다. 이러한 시대에 어찌 보면 작가가 돼서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는 순수한 영역(?) 같았던 브런치에서 멤버십이라니... 조금은 충격이었다.
브런치의 여느 작가들처럼 나 역시도 멤버십을 신청해서 글을 연재한다 한들, 누가 내 콘텐츠를 돈을 주고 소비할까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넷플릭스와 같은 거대 OTT가 안방을 점령한 지 오래인데, 한낱 무명 브런치 작가의 글을 3900원이라는 가격을 지불하면서까지 그 글을 읽을 것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이런저런 고민은 했지만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그냥 해보기로 했다.
멤버십을 신청해서 승인받은 가장 큰 이유는 작가로서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보고 싶었다.
나름 책도 몇 권 내봤고, 책을 팔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치밀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지 직접 눈으로 목격했다. 책을 만들고 내는 것도 힘들지만, 그 책을 파는 것은 상상 그 이상으로 힘들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 하지만, 별다른 방법은 없었다. 힘들더라도 그냥, 꾸준히, 계속하다가 아니면 수정하고, 그것도 아니면 또 수정하는 방법밖에는 없었다.
잔인하지만 작가는 계속 자신의 글이든 작품이든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그것을 평가받아야 하는 운명인 것 같다. 대중이 작품에 열광하든 외면하든, 작가에게는 그러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또 다른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내 글의 질이 대중이 보기에 저열할 수도 있겠지만, 나름대로 노력을 해서 콘텐츠를 분리해서 운영해 볼 계획이다. 멤버십을 통해 독자가 어떤 평가를 하든, 작가로서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 보이고 싶은 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왕이면 좋은 퀄리티의 글을 독자들에게 꾸준하게 제공하면서 작가로서의 내 커리어도 함께 설계할 수 있는 콘텐츠로 기획해 볼 요량이다.
안녕하세요:)
사실, 위에 주저리주저리 푸념 아닌 푸념을 늘어놓았지만, 결론은 유료 멤버십을 시작하겠다는 말입니다.
부족할 수도 있는 글이고 게으름 병이 도져서 연재의 텀이 길어지는데도, 제 글을 항상 정성스럽게 읽어 주시고 좋아요&댓글과 같은 지지를 보내주시는 분들께 늘 감사드립니다.
유료 멤버십 시작과 함께 운영계획은 아래에 따로 정리를 해놨습니다.
참고 부탁 드리고, 유료 멤버십 콘텐츠도 흥미가 있으시면 많은 성원과 관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작가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구독료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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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이미지 @브런치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