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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인생을 중간 저장하는 습관

내 인생의 'Ctrl+S'를 자주 누르자. 문서 작업을 할 때, 중간중간에 Ctrl + S를 습관적으로 누르곤 한다. 문서가 중간에 통째로 날아가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당신의 인생이 어느 날 한순간 사라져 버릴 수도 있다. 불의의 사고로 또는 병으로. 물론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다. 하지만 그럴 수 있다.      

당신의 인생을 중간중간 어떻게 남길 것인가? 당신이 미술가라면 그림을, 작곡가라면 멜로디를, 가수라면 노래를, 학자라면 학설을 남길 수 있다. 그런데 당신이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그렇다면 무엇을 남길 것인가? 어떻게 남길 것인가?      

글쓰기를 추천한다.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평소 자신의 철학과 생각들을 정리하면 된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만한 생각들을 글로 모아두는 것이다. 이렇게 당신은 당신의 순간을 저장할 수 있다.      

당신이 찍은 사진은 당신의 외면을 남기지만 당신이 쓴 당신의 글은 당신은 내면을 남긴다. 당신의 글을 읽고 도움을 반을 누군가는 반드시 존재한다. 삶을 저장하는 습관을 길렀으면 좋겠다. 당신은 소중한 사람이니까. 허투루 산 인생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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