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

027

by 소골



앵두나무 가지 주우욱 훑어대니


빠알간 알갱이 우두두 떨어지네


나 앵두 알레르기 있더랬지


두드러기 난 기억은 없다만


어쩌다 생긴 앵두에 몰래 손 뻗던


말리던 엄마 목소리 있지


커보니 알러지는 왔다가는 거더만


앵두알과 그 목소리는 여전히 내게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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