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 호감을 불러일으켰을 때 그 반가움
오전 내내 여러 글들을 읽었다. 과제를 해야 하는데 주제도 모르겠고, 주제에 대해 분담된 내용을 찾는 것도 딱히 선명한 구상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기사의 칼럼이 있었다.
'왜 우린 써야 할까'라는 주제로 나는 바다에 떠도는 글들을 보다가 우연히 내가 호감 가는 글을 만났다.
그리고 지은이의 다른 글들도 몇 편 더 읽게 되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내적 호기심과 반가움을 일으키는 글을 만났을 때 그 우연의 기쁨은 묘사해 보자면,
'어?' '와' 이런 말이 속으로 뱉어지고, 윗 눈꺼풀의 근육이 살짝 들어 올려지는 힘을 발휘한다.
글 쓰는 기술까지는 모르겠고 글 쓴 사람의 생각, 통찰이 마음이 든다.
쓰기가 중요한 이유 하나, 여기서 발견된다.
활자로 남았으니 지은이의 글이 휘발되지 않고 시간이 지난 후에 누군가에게도 닿을 가능성이 생기는 것 같다.
원래 나도 쓰려고 한건 아니었지만 짧게라도 우연의 기쁨을 기록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