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생각의 조각모음

요즘 들었던 생각의 메모들

by 소행젼

쓸데없는 생각 조각 1

A라는 생각도 맞다. B라는 생각도 맞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의견이라는 게 꼭 반드시 위계적이어야 하나? 평행적일 수도 있다.

그러니 네 생각도 내 생각도, 네 행동도 내 행동도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 생각과 행동의 옮을 '증명'하고자 애쓸 필요 없다.

그럼에도 내 행동을 비난하고자 한다면? 내가 증명해야 하는 건가? 나를 비난하고 싶은 생각과 사람이 증명해야겠지?

이렇게 생각하고 나니 마음이 가벼워진다.


쓸데없는 생각 조각 2

그리고 수평적인 관계가 아닐 때에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보면 편하다. 계급장, 연령 등등 관계 속에서 그런 이름들을 떼내고 상상해 보자. 내가 그럼에도 이 관계를 유지할까? 아니라면 조금 더 당당해지고 건강하게 다시 재설계를 하면 된다.

그리고 관계 속에서 다소 내가 조금 더 우위의 위치라면, 조금 더 친절해지고 싶다. 사실상 그건 잘 안되기도 하다. 생각해 보면 우리가 선배들의 한 마디, 선배들의 행동에는 눈치를 보지만 후배들에게 과연 그런가?

물론 상대적이고 나름이지만 같은 사람들이라고 가정한다면 나도 후배들보다 선배들에게 더 친절하고 긴장하지. 그러니 뭐라 할까.. 더 어른이거나 우위적인 위치라면 조금 더 '예의'를 지키려고 해 보자.

후배들, 나보다 어린 사람들 등에게 대할 때 과 겸손은 별로지만 적어도 '답장'은 하자. 답변!


쓸데없는 생각 조각 3

이어지는 생각이지만 관계는 한쪽만 애쓴다고 되지 않는다. 생각해 보면 양쪽 또는 함께하는 모임 등에서 다 같이 애쓴 만큼 '지속되는 것' 같다. 누구 한 사람, 누구 한 역할만 소진하듯이 애쓴다고 그 공동체, 관계가 유지가 계속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최근에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뭐 대타로 맞을 사람 하나 무보수로 채워둔 거냐! 나를! 그래서 행복하냐? 속이 편안하냐?!"

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누구 하나만 고생해서 모두가 잘 살면 그건 맞는 건가? 그 누구 하나에서 그 누구는?

다수가 행복하면 그 한 명의 행복은?


쓸데없는 생각 조각 4

돈을 벌고 우리가 명예를 세우기 위해 등 열심히 노력하지만. 좋은 사람을 알아보고 좋은 사람을 곁에 두기 위해서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저 좋은 사람이 나를 알아봐 주길 바라는 그리고 내게 조금 더 다가와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을 수 있다. '상대가 내게 55%만 노력해 주면 내가 조금 다가가 보지'라는 마음 자체를 생각해 보면.. 내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결국 내게 다가올 가능성이 높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양쪽 다 노력하는 관계가 꽃을 피우는 것 같다. 일방적인 관계는 그게 일 적이든, 사적이든.


쓸데없는 생각 조각 5

행동으로 옮겨질 때 보면 동기와 흥미가 중요한 요인이 되겠지만 그보다 강력한 건 '사명'인 거 같다.

딱히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야하니까 행동으로 옮기는.


쓸데없는 생각 조각 6

누군가를 '믿어주는 것', '믿는 것'은 사랑의 다른 표현이다. A와 B의 선택지 중에 믿는 것을 선택하려 한다면 믿는 것을 선택하는게 바보 같은 것일까? 바보라면 어떠하냐. 믿어주는 사람과 공간이 있다면 조금 더 살고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까 싶다.


쓸데없는 생각 조각 7

우연히 오늘 TV를 보다가 古 안성기 배우 추모 다큐가 방영되었다.

아들에게 쓴 편지 중에 '참으로 바꿀 수 없이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착한 사람'이다.

좋은 사람들의 입과 생각은 참.. 선한 말과 행동이 나오는 것 같다.

좋은 말과 행동은 어떻게 나오는 걸까? 그건.. 좋은 재료가 필요하겠지. 좋은 재료는 선한 사람, 선한 환경, 선한 습관이 그 토대가 되겠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 '쓸데없는 생각조각'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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