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야기가 아니야, 이건 가해자의 이야기야
창피하고 부끄러워할 건 네가 아니야
"나는 세상을 살면서 가장 부끄럽고 가장 창피한 순간들이 내가 잘못했던 순간들이야.
돌이킬 수만 있다면 되돌리고 싶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던 일
누군가를 다치게 했던 일
값을 지불하지 않고 물건을 훔쳤던 일
이것들은 살아오면서 가장 부끄럽고 창피했던 순간들이다.
내가 잘못한 일을 숨기고 싶고 부끄러워하고 창피해야 하는 게 맞는데
왜 항상 피해자는 숨고, 가해자는 당당할까?
왜 피해자는 몇 달을, 몇 년을, 어쩌면 평생을 고통스러워하는데
가해자는 금방 잊고 잘 살아갈까?
지금부터 내가 쓰는 이야기는 나의 이야기가 아니다. 가해자의 이야기이다.
왕따, 성폭력, 우울증, 결혼을 생각했던 이의 갑작스러운 이별통보와 이것들로 인한 트라우마.
내가 이겨낸 트라우마들을 솔직하게 꺼내놓을 것이다.
안아주고 싶지만 안아줄 수 없기에 글로나마 당신을 위로하고 싶다.
나의 상처들로 작게나마 당신에게 공감과 감동과 교훈을 주고 싶다.
적나라하면서도 비밀스럽고
솔직하면서도 아름답게
교훈이 되면서도 아프게
사랑, 상처, 극복에 대한 나의 이야기들을 이곳에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