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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호 Dec 14. 2020

12월 3주

#39    12월 3주

보낸사람: 소호

받는사람: 모빌스


출판일지 #1

지난 11월 13일 출간 계약 이후 초고를 쓰고 출판사와 미팅을 가졌습니다. 책이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아 조금 해맸는데, 다행히도 목차의 틀이 어느 정도 잡혔습니다. 5월 출간까지 매달 한 편씩 출판일지를 모티비에 올리기로 하고 그 첫 번째 편도 업로드. 기대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기분이 좋은 한편으로, 앞으로 써야 할 원고의 압박에 한숨이 나옵니다.. 주말에 한 자라도 써보려고 했는데 대실패. 참패. 1월까지 다 써야 하는데 참 갈 길이 머네요. 부디 무사히 완주하길!


SDF(서울디자인페스티벌) 라이브 토크

올해 초 어리버리하게 라이브를 처음 켜던 때가 생생한데, 어느덧 모티비 팀이 큰 행사의 라이브 토크 진행을 맡게 됐습니다. 2020 서울디자인페스티벌, 현대자동차와 월간 디자인이 주관하는 라이브 토크. 모춘이 모더레이터로, 훈택이 라이브 엔지니어로 참여했는데, 역시나 라이브는 어려웠습니다. 음량이나 네트워크도 원활하지 않고, 낯 부끄러운 수준의 라이브였지만 했다는 데 의의를.. 이 행사를 발판 삼아 한 계단 더 성장하는 미디어 그룹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RE:

보낸사람: 훈택

받는사람: 모빌스


SDF 라이브 스트리밍 송출업무

이번 주는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열리는 라운지 토크 준비를 하고 송출하는 업무를 진행했다. 우리끼리 작게 시작하고 만들어놓은 라이브 시스템을 통해 서울디자인페스티벌 라이브 송출까지 맡아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고 뿌듯했다. SDF 라이브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초기 준비과정부터 현장 송출까지 서로 간에 호흡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다. 준비가 부족하고 서로 간 호흡이 어긋나거나 맞지 않으면 편집 없이 그대로 송출되는 라이브 특성상 하나의 라이브 콘텐츠로 읽히는 것이 아닌 그냥 무모한 시도로 한순간에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을 느꼈고 그렇기 때문에 라이브 콘텐츠로서 제대로 소비되려면 그만큼 철저한 준비과정과 계획이 있어야 한다는 것도 느꼈다. 무의식적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이번 업무를 진행하면서 정말 제대로 그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ps. 우리 팀 내부에서 라이브를 진행했을 때 라이브가 잘 송출되어도 준비과정과 서로 간 호흡에 있어서 그걸 당연하고, 조금 덤덤하게 느꼈었는데 막상 외부 환경으로 나가서 업무를 진행해보니 우리 팀이 호흡이 정말 진짜 잘 맞았던 거라는 것을 오히려 역으로 알게 되었다.



RE:

보낸사람: 대오

받는사람: 모빌스


누브랜딩 x 닥터지 온에어

다음 콘텐츠 실험. 닥터지 프로젝트 첫 번째 로그가 온에어 되었다. 기존 누브랜딩은 인물보다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전개되어왔다. 이번엔 프로젝트보다 인물이 좀 더 비치는 비중으로 전개하고 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제품과 굿즈라는 결과물이 있던 오뚜기편과 달리 이번 닥터지편은 캐릭터 개발과 메시지 개발만이 우리의 작업 영역이다. 그래서 작업하는 인물의 생각이 더 비치는 방식으로 접근해보고자 한다. 과연... 결과는?! (아마 3월 최종 런칭 때 알 수 있겠지)


서울 디자인 페어 SDF : MC 모춘

"큰 디자인 페어에 초대되는 날이 있으면 재미있겠다."

모춘과 농담 반 진담 반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이렇게 빠르게 그런 기회가 올지 몰랐다. 심지어 MC로 말이다. 머니 토크를 지나며 쌓아온 소소한 시스템이 이렇게 빛을 발했다. 훈택이의 엔지니어링, 지우의 콘텐츠 정리, 모춘의 언어 드리블. 서울 디자인 페어에서 각자 실력을 뽐냈다. 아이러니함에 재미있었고 지난 과정을 생각하니 대견함이 느껴졌다.



RE:

보낸사람: 지우

받는사람: 모빌스


워크샵에 다녀온 후 모빌스 그룹의 변하지 않을 가치, 일하는 태도와 방식을 정리해가고 있다. 아직 완벽하게 정리되지 않았음에도 명문화를 하면서 둥둥 떠다니던 생각이 명확해지는 것을 느낀다. 앞으로 방향을 잃거나 잘하고 있는지 헷갈릴 때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기준점의 역할을 해줄 것 같다.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재택 근무에 들어간다. 수요일마다 재택 근무를 해오긴 했지만, 연속적인 재택 근무는 처음이라 새로운 도전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일하는 태도-방식-루틴을 잊지 않는다면 언제 어디서든 나만의 페이스대로 일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내일부터 주체적인 하루를 또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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