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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호 Oct 11. 2022

쌀쌀

#110    10월 1주

보낸사람: 소호

받는사람: 모빌스


아침 출근길이 쌀쌀해서 몸을 움츠리게 된다. 겨울이 오기 전 가을을 만끽해야지. 극장 프로젝트 관련 미팅이 있어 오랜만에 철거가 된 현장을 가보았다. 눈으로 마음으로 상상해보아도 잘 그려지진 않는다. 이 곳이 정말 극장이 될 수 있을까?


부담이나 욕심이 크면 일을 그르치게 된다. 이런 마음을 계속 비우려고 하고 있다. 잘하려는 마음이 앞서다보니 불필요한 것들을 계속 더하고 있는 스스로를 반성하며.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공간. 몇번이고 찾게되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RE:

보낸사람: 지우

받는사람: 모빌스


올해 초 월간 리뷰 제도를 시작한 후, 6번째 리뷰를 작성했다. 매달 신선한 배움과 부끄러운 아쉬움이 남는다. 리뷰를 쓰기 직전까지는 어떤 내용을 써야하지, 귀찮다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쓰다보면 한 달동안 이렇게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싶도록 여러 기억이 떠오른다. 무엇보다 일하며 고민했던 순간들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기록으로 남겨둘 수 있어서 좋은 문화라는 생각이 든다. 리뷰가 쌓이면서 왠지 뿌듯해지는 마음도 들고. 동료들의 리뷰도 함께 읽다보면 각자 한달 간 치열한 시간들을 보냈구나 싶기도 하다. 10월에는 또 어떤 다사다난을 겪을지 기대된다 우하하



RE:

보낸사람: 혜린

받는사람: 모빌스


미팅으로 일주일을 시작하며 바쁘게 보냈던 주.

벌써 한달이 다 갔다니..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서 당황스러운 요즘이다. 일정은 항상 어렵고 고민된다. 변수가 생겼을 때를 어떻게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잡고 가야 프로젝트의 길을 잘 세워갈 수 있을까? 그 모든 초기 설정에서부터 일정에서도 변화가 생기는 것 같다.


새로이 생긴 사수-부사수 타임을 이번 달부터 잘 챙기고싶어서 프로젝트로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시은과 나가 맛있는 점심을 먹고 들어왔다. 사실 환기를 위해서 이기도 했다. 잠깐이라도 다른 공기와 다른 공간에 있다가 오는 것. 근래에는 계속 정신없이 일을 하다보니 환기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일전에 읽었던 책에서 평소에 전혀 관심없던 분야의 책이나 영상을 보거나 자주 다니는 길이 아닌 새로운 길로 걷는 것 만으로도 뇌에 자극을 줄 수 있다는 말을 봤었다. 당연하고도 가장 쉬운 방법으로 주말엔 환기를 시켰다. 완벽한 해소가 될 순 없을 지라도. 고인 생각을 보내고 새로운 공기를 넣어주는 환기는 자주자주 시켜줘야겠다.





RE:

보낸사람: 시은

받는사람: 모빌스


모빌스에 와서 프로젝트에 합류한지 이틀 정도 지났을 때, 혜린이 색연필과 스케치북을 주었었다. 그건 첫 업무에 필요한 예상치 못한 준비물(?)이었다. 어느새 50장이었던 스케치북은 어느새 3장밖에 남지 않았고 어색했던 손그림은 점차 익숙해지는 중이다. 한장한장 사라지는게 아쉬우면서도 한편으론 열심히 그렸구나란 생각이 들어 뿌듯하기도 하다. 스케치북 다 써도 표지는 가지고 있어야지… 첫 선물.. 첫 업무.. 소중해..!


그리고 저번 주에 혜린의 아이패드를 잠깐 빌려 사용했었다. 이렇게 편한 걸 잊고 있었다니;;!! 빠른 스케치와 공유는 역시 애플이 최고다. 내 아이패드는 펜슬이 고장나서 애물단지가 돼가고 있는데 펜슬을 빠른 시일 내에 구매하도록 해야겠다.


+ 날이 추워지면서 계절이 바뀐게 체감이 된다. 따뜻하게 입고 건강하게! 10월도 화이팅~!




RE:

보낸사람: 소현

받는사람: 모빌스


가을이다!


이제 날씨가 선선하다.

연휴가 껴서 그런지 시간이 엄청 빨리 지나가는 듯 하다. 월간 리뷰를 쓰다 보니, 한 달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났구나... 싶었다ㅎㅎ 이번 달은 또 어떤 시간을 보내게 될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지난주에 훈택과 사수부사수 점심을 함께했다. 10분 정도 걸어서 갔는데, 투자할 가치가 충분했다. 갓나온 튀김이 아주 예술이었다. 점심을 먹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후에 시간이 흐르면 나도 누군가에게 멋진 사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열심히 배워서 또 다른 방식으로 경험을 나누고 싶다.


좋아하는 계절인 만큼 이번 한 달도 모두들 행복한 일로 가득했으면 좋겠다.




RE:

보낸사람: 규정

받는사람: 모빌스


   다시 돌아온 위클리 모빌스! 학교에서 수업을 듣다 보면 핸드폰에서 알림이 울린다.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 12mini는 알림 진동이 센 편이 아님에도 깜짝 놀라곤 한다. 전에는 보통 안전안내문자, 인스타그램, 문자광고, 당근마켓이 알림을 보냈지만 이제는 라인, 네이버웍스, 네이버메일이 알림을 보낸다. 그 중에서도 위클리 모빌스 메일이 가장 기다려진다. 다른 사람의 글을 읽는 것은 언제나 기분 좋고 또 새로운 자극이 된다!


   날씨가 선선해졌다. 독서의 계절이다. 시간을 쪼개서라도 책을 읽고 싶다. 한달 안에 마쳐야 하는 인터널 브랜딩 작업을위해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에 관한 책과 '일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를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을 균형있게 읽어보려 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스스로에게 자주 질문하려 한다. 일을 하면서 행복한가요? 지금은 300% YES!



RE:

보낸사람: 대오

받는사람: 모빌스


스낵 기행(12)


한 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지나갔다. 매일 종류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미팅을 하면서 머릿속 스위치를 이렇게 켰다 저렇게 켰다 하고 있다. Connecting the dot. A에서 느낀 것이 B에 영향을 미치고 C로 이어지기도 하는 경험을 하면서 어떤 일이든 버릴 것이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앞으로 만들어지는 점이 또 다른 지점에 영향을 미치겠지.



RE:

보낸사람: 훈택

받는사람: 모빌스


사수 부사수 타임~ with 소현

항상 이전까진 소호, 대오, 모춘 vs 훈택 이렇게 돌아가면서 1대1로 밥먹으면서 현재 고민이나 사는얘기 등 시간을 가지는 경우가 많았었다. 이번에 새로 생긴 사 사수 부사수 타임도 비슷한 방식의 문화이지만 나의 역할이나 위치가 조금씩 변화되어가고있는것 같아 기분이 이상하기도 새롭기도 했다.


매달 한번씩 주어지는데 소현이랑 성수 맛집탐방 점 해야겠당 ㅋㅋ 글고 사수 부사수 타임 외에도 틈틈히 소현뿐만 시은 규정과도 다함께 회식도하고 이야기도 나누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RE:

보낸사람: 모춘

받는사람: 모빌스


모베러웍스 극장 제작일지 (14)


비상설 영화관으로 진행하려던 계획을 상설 영화관 방식으로 다시 변경하였다. 이에 따라 공간 경험 프로그램도 일부 수정되었다. 상시 운영되는 극장의 모습으로 인테리어 작업도 한번 더 정리되었다. 하지만 인테리어를 담당해줄 파트너를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 단순하게 바라보고 싶은데 고려 할 부분도 많고 카테고리간 목표가 상충하는 부분도 많다. 제작 비용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외주를 많이 진행하고 있다. 매주 마감인 기분. 미팅도 많고 야근도 많다. 관리된 식단과 운동을 꾸준히 하려고 했는데 습관을 만들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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