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5 금

by 홍석범

재키는 햄버거를 먹으면서 중국에서의 놀라웠던 경험들, 새치기하는 사람들과 바지의 앞과 뒷부분이 뚫려 있어 아무 데서나 똥과 오줌을 싸는 아기들과 화장실이 없는 오래된 주택들에 대해 얘기했다. 어딜 가나 사람들이 있었고 대도시의 인도 여기저기에 있는 구멍들은 공중화장실이었으며 모든 계산을 핸드폰으로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녀는 나에게 한국에서도 동물들의 사지를 묶어 통째로 찌거나 굽는지, 혹은 닭발이나 벌레들을 먹는지를 물었다. 그리고는 곰곰이 생각한 후 이제야 조금씩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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